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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씨를 심는 마음
꽃씨를 심으며
내 작은 꿈도
함께 심는다.
아무도 모르는
꽃씨의 꿈,
아무도 모르라고
꼬옥 꼭
다져 밟는다.
머쟎아 싹이 틀
초록 가지에,
가만가만 내 마음
매달아 두고
몰래 모올래
키워 가야지,
하늘처럼 푸르게
키워 가야지.

[조명제]
1982년 『아동문예』, 『월간문학』 신인상 동시 당선,
동시집 『갈숲의 노래』, 『날고 싶어요』, 『꽃씨의 겨울잠』,
『나비야 나비야 너는 어디 있니』 등,
한정동 아동문학상, 대한아동문학상 받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