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 휴식기, K리그1 시즌 중간 결산: 우리 팀은 어디에?

[미디어유스 / 전유찬 기자] K리그가 개막하고 스플릿까지 벌써 절반이 지났다. 지금까지 총 18경기를 모든 팀이 치르고 이제 A매치 휴식 기간에 들어갔다. 앞으로 K리그를 보기 위해 어떤 점을 주목해야 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K리그 12개의 팀을 리뷰해 봤다. 순서는 현 12위부터 1위순으로 작성해 보았다.


12위 <수원 삼성 블루윙즈> 

먼저 수원 삼성 블루윙즈다. 수원은 지난 시즌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극적으로 살아남은 팀이었기에 현재 순위가 팬들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한다. 누적 관중 수 역시 약 8만 명으로 전체 6위에 위치하는 기록이다. 그에 비해 성적은 안 나오고 있어서 답답할 따름이다. 지난 4월 이병근 감독이 딱 365일 만에 경질되면서 21년까지 강원을 이끌었던 김병수 감독을 선임했다. 하지만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개막 후 FA 컵 제외 리그에서 10경기 동안 승리가 없었고 지난 5월 강원 전 승리 이후 현재까지 5경기째 승리가 없다. 11위 강원과는 승점 4점 차로 언제든 뒤바뀔 수 있는 순위지만 중요한 건 착실한 승점 관리이다. 승점 1점이어도 강등권 싸움에서는 1점 하나하나가 큰 차이를 만든다. 그래도 긍정적인 소식은 아직 FA 컵의 성적은 순항 중이다. 현재 8강까지 진출했기 때문에 다음 인천과의 FA 컵 경기를 승리한다면 4강까지도 바라볼 수 있다. 수원은 휴식기 이후 슈퍼매치를 앞두고 있다. 과연 지난 슈퍼매치의 설움과 강등권 탈출을 위해 승점 3점을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해야 한다.


11위 <강원 FC>

지난 6월 15일 최용수 감독이 경질되었다. 그리고 윤정환 감독이 바로 부임했다. 최용수 감독은 21시즌 강원의 소방수로 부임하여, 22년 상위 스플릿 진출이라는 좋은 성적을 거두며 23시즌을 준비했지만, 2승 6무 10패 승점 12점이라는 초라한 성적으로 경질되었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다른 구단에 비하면 선수 보강이 많이 이뤄지진 않았다. 그 때문에 이번 여름 이적시장이 더욱 중요하다. 강원의 문제는 역시 득점력이다. 현재까지 11득점으로 리그 최하위의 기록이다. 최전방 공격수의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더욱 힘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과연 강원이 강등권에서 탈출할 수 있을지 주목해야 한다.


10위 <수원FC>

시즌 초 부상으로 인한 선수 이탈로 인해 부진을 겪은 수원FC다. 그래도 최근 이승우 선수가 시즌 2호 골을 터트리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았다. 수원FC는 총 20득점이라는 준수한 기록이 나오지만, 문제는 실점이다. 총 36실점으로 리그 통틀어 최다 실점이다. 최하위 수원 삼성보다도 많은 실점 기록이다. 최근 5경기 5득점 12실점으로 경기당 실점하는 비율이 너무 높다. 거기에 지난 6월 6일 울산과의 홈경기를 끝으로 은퇴한 박주호 선수의 빈자리가 더욱 그리워질지도 모른다. 그 때문에 여름 이적시장에서 빠른 수비 보강이 필요해 보인다. 휴식기 이후 수원FC는 강원과 만난다. 승점 차가 6점 차지만 9위 인천과 2점 차이이기에 승리가 더욱 필요하다.


9위 <인천유나이티드>

인천 팬들은 지난 시즌 AFC챔피언스리그 진출이라는 성적을 거두며 이번 시즌을 더욱 기대했을 것이다. 하지만 기대와 다르게 너무나도 힘든 시즌을 보내고 있다. 리그 18경기 4승 8무 6패로 부진을 겪고 있다. 문제는 무승부의 비율이 높다. 인천의 무승부 경기를 보면 승점을 쌓을 수 있었던 경기들도 많았다. 하지만 득점 역시 18득점으로 리그 10위에 해당하는 기록을 보여준다. 역시 최전방 공격수의 부진이 역시 크다. 에르난데스, 제르소, 음보쿠 등 최전방에서의 공격력이 기대만큼 나오지 않는다는 점이 개선해야 할 부분이다.


8위 <광주FC> 

시즌 초반 승격팀의 돌풍을 보여주며 무서운 기세를 보였지만 지난 4월 23일부터 한 달 동안 승리를 거두지 못하면서 부진을 겪었다. 많은 활동량을 요구하는 이정효 감독의 전술에서 체력적 한계를 보이며 승점을 챙기지 못했지만, 지난 FA 컵 서울 이랜드전의 승리를 기점으로 다시 살아나고 있다. 이상보다 실리를 챙기는 축구로 바꾸면서 최근 리그 4경기 3승 1무라는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광주의 ‘이런 축구’가 과연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7위 <대전 하나시티즌>

광주와 함께 승격팀의 상승세를 보여주며 시즌 초반 상위권까지 올라갔다가 지난 5월 수원FC와의 경기를 제외하고 승리를 거두지 못하면서 7위까지 떨어졌다. 대전 역시 득점도 많지만, 실점도 많다. 총 30실점으로 리그 12위 수원 삼성과 실점이 똑같다. 실점에 대한 고민과 전체적인 스쿼드 보강이 필요한 대전이다. 대전의 가장 기대되는 점은 최근 U-20 월드컵에서 훌륭한 활약을 펼친 배준호 선수가 가장 주목된다. 소속팀에 합류하고 과연 리그에서 얼 만큼의 활약을 보여줄지 많은 대전 팬은 기대하고 있다.


6위 <대구FC>

시즌 초반 3경기 동안 승리를 하지 못하면서 어려운 시즌이 생각되었지만, 차근차근 승점을 쌓아 올리면 6위에 위치한 대구다. 역시 대구는 세징야다. 시즌 초반 세징야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득점과 공격력에 영향이 약했지만, 세징야가 돌아오면서 대구의 역습 축구는 다시 살아났다. 대구는 점유율 대비 득점력이 뛰어난 팀 중 하나이다. 특히 대구는 경기당 1.2실점으로 리그 공동 3위에 해당하는 준수한 기록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득점력까지 더욱 올라오면 앞으로가 무서워질 대구FC이다. 


5위 <전북현대모터스>

시즌 초반 전북답지 못한 경기로 리그 11위까지 추락한 전북이 어느덧 5위까지 올라왔다. 김상식 감독이 경질 이후 포항과의 경기를 제외하면 총 8경기 5승 2무 1패의 모습을 보여주며 우리가 아는 전북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최근 구단 역사상 두 번째 외국인 감독인 페트레스쿠 감독을 선임하면서 휴식기 이후의 모습이 더욱 궁금해지는 전북이다. 하지만 조규성의 귀추가 주목된다.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유럽진출을 희망하는 조규성 선수이기에 이적한다면 대체자를 물색해야 할지도 모른다.


4위 <제주 유나이티드>

개막전부터 부상 병동을 열면서 시즌 초반 부진을 겪었지만, 5월 무패행진을 달리며 8경기 무패 기록과 함께 5월 베스트 팀에 선정된 제주 유나이티드이다. 어느덧 4위까지 올라오면서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거기에 FA 컵에서도 좋은 성적을 이뤄내면서 8강에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팀의 핵심인 이창민의 이탈이 우려된다. 군 문제로 인해 입대하므로 잠시 제주를 떠난다. 2016년부터 제주와 함께한 이창민 선수이기에 이번 이별은 팬들의 마음이 아픈 이별이다.


3위 <FC서울>

익수 볼, 안익수 감독의 FC서울이다. 올 시즌 무서운 모습을 보여주며 리그 3위에 위치했다. 특히 대구전을 제외하면 리그 전체 경기에서 모두 득점을 기록하면서 쉽게 안 지는 팀이라는 것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6월로 접어들면서 아직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다. 거기에 황의조의 임대가 곧 만료된다. 최근 2경기 연속골로 득점 감각이 살아나는 황의조다.  황의조 선수는 이번 시즌 안익수 감독의 뮤즈였다. 전방에서 많은 움직임과 공간 창출을 해주면서 서울의 상승세에 한몫을 해주었다. 역시 걱정되는 점은 황의조의 이탈 이후의 모습이다. 지난 시즌까지의 주포였던 일류첸코가 경쟁에서 밀리며 많은 출전 시간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이전만큼의 경기력을 기대하기 힘들다. 과연 서울은 황의조의 공백을 어떻게 해결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2위 <포항 스틸러스>

갓 기동의 포항이다. 선수들의 장점을 뽑아내면서 팀의 시너지를 내는 포항은 8승 7무 3패를 기록하며 리그 2위에 위치해있다. 포항에서의 주목할 선수는 오베르단이다. 많은 활동량을 보여주면서 리그 전체 최다 활동량을 보여준다. 신진호의 이탈로 중원에서 고민을 지워주었다. 하지만 역시 얇은 뎁스가 문제다. 그 때문에 5월 경기에서 인천, 제주, 대구전에서 승리를 기록하지 못하면서 상위권 싸움에서 승점 차를 벌리는 데 실패했다. 제카의 활약도 무시할 수가 없다. 최전방에서 수비수와 싸워주면서 동료 선수들에게 많은 기회를 만들어 주고 있다. 


1위 <울산 현대>

이번 시즌 울산을 막을 팀이 없는 것 같다. 리그 경기 40득점 20실점을 기록하며 무지막지한 파괴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이번 시즌 제주로부터 합류한 주민규의 활약이 인상적이다. 아쉽게 이번 평가전 국가대표에는 발탁되진 못했지만, 리그에서의 주민규는 왜 이 선수가 끊임없이 국가대표로 발탁되었으면 하는 팬들의 바람이 있는지 알 수 있다. 2위와의 승점 차도 13점이 차이가 나면서 울산은 그야말로 폭풍 질주를 하고 있다. 큰 이변이 없는 한 이번 시즌도 울산이 우승할 확률이 점차 커지고 있다. 


과연 시즌 말 어느 팀이 웃고 어느 팀이 울지 시즌 마지막까지 귀추가 주목되면서 K리그는 점점 재밌어지고 있다.

pc 배너기사보기 2 우리가 작성한 기사 하단에만 (898X100) 타사이트도 노출
작성 2023.06.16 15:39 수정 2023.06.16 16:38

RSS피드 기사제공처 : 미디어유스 / 등록기자: 전유찬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해당기사의 문의는 기사제공처에게 문의

댓글 0개 (1/1 페이지)
댓글등록-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글의 게시를 삼가주세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