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니스트 노중평
부산서 엽기적인 뉴스가 폭발했다. 하나는 정유정 매스 보여리즘( mass voyeurism) 이다. 매스 보여리즘은 정유정이라는 20대 여성의 엽기적인 살인사건을 경찰이 그의 프로필을 공개하고, 언론이 대중의 관음증을 자극하는 보도를 쏟아내면서, 이 나라를 관음증의 나라로 만들어가고 있다.
언론과 야당은 대통령 영부인을 기회만 있으면, 매스 보여리즘의 제물로 삼으려 하더니, 이번엔 언론이 정유정이라는 먹이를 낚아채어 집단 관음증의 제물로 삼으려 하고 있다. 영부인 매스 보여리즘은 국회에서 특검이라는 말로 표현되고 있다.
영부인이 술집 여자였다는 가짜 뉴스를 만들어낸 사람이 구속되는 사태에 이르렀음에도 불구하고, 야당은 영부인 특검 주장을 철회하지 못하고 있다. 야당이 특검 주장을 철회하지 못하는 이유는 그 자극적인 매스 보여리즘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이유 때문일 것이다.
매스 보여리즘은 이명박 정부 때 자극적인 광우병 소동에서 크게 성공하였다. 미국 소고기를 먹으면 뇌 송송 구멍이 난다는 유언비어가 난무하였다. 박근혜 대통령 때는 온갖 추잡한 말을 다 동원하여, 박근혜 대통령을 나체 여인을 만들어 짓밟으면서, 국민을 매스 보여리즘 환자로 만들어버렸다. 그때 주사파들은 일국의 대통령을 가지고 그가 여자라는 이유로 관음증의 노리개로 삼았다. 천인공노(天人共怒)할 관음증의 폭발이 아닐 수 없었다.
이번에 야당은 후쿠시마 원전의 방사능 처리수 방류에 대하여 광우병 뇌송송 수준의 선동을 하고 나섰다. 뇌송송의 추억을 버리지 못한 이유 때문일 것이다. 아마 이 방사능 처리수로 또 국민의 어디를 송송하게 할지 모르는 일이다. 주사파들이 유모차를 끌고 나오면 대성공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일본은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물탱크에 보관해 온 고농도 방사성 물질이 섞인 오염수를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방사능을 제거 처리하여, 이를 처리수라 하였다. 방사능 오염수는 후쿠시마 원전에서 발생한 오염수를 말한다.
삼중수소를 제외한 대부분의 방사성 핵종을 다핵종제거설비로 제거한 오염수를 처리수라 한다. 처리수는 일본이 사용하는 언어다. 한국 정부도 이 오염수를 처리수로 부르기 시작했다.
일본 정부는 2023년 여름에 처리수를 방류할 계획이라고 한다. 한국의 환경단체는 이를 저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의 움직임도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고유 권한을 전문지식이 없이 근거도 대지 않고 처리수 방류를 반대하는 선동으로 일관하고 있어서, 제2의 광우병 사태를 유발하려는 의도를 드러내고 있다.
이 사건이 정유정 매스 보여리즘과 맞물려 있는 제2의 광우병 사건이다. 부산의 어민과 시장 상인은 야당의 매스 보여리즘 선동에 대하여 반대하고 나섰다. 야당의 선동으로 수산물의 값이 하락하고, 손님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야당이 국민을 설득하려면 선동만으로 국민이 속아 넘어가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야 할 때가 되었다. 방사능 처리수가 유해하다고 국민을 설득하려면 정확한 과학적인 데이터로 국민을 설득해야 한다. 다음에 중요한 것은 방사능 처리수가 섞인 바닷물에서 잡은 물고기가 유해하다는 인과관계를 규명해야 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필요한 것은 우리의 이웃인 중공이 방사능 처리를 어떻게 하느냐 하는 것이다. 일본과 중국과 한국을 대비하여 데이터로 3국의 방사능 처리 상태를 설명해야 한다. 그러나 지금까지 야당이 일본보다 거리가 가까운 거리에 있는 중공의 방사능 처리에 대하여 꿀 먹은 벙어리가 되어 온 것은 국민으로선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방사능의 해양 오염에 어떻게 대비하는가를 보여주는 보도가 있어서 소개한다. 출처 : 헬로디디(http://www.hellodd.com)
우리나라에서는 해양수산부가 연안의 해수를 감시하고,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에서 동해, 남해, 서해에서 엄청난 양의 해수 샘플을 채수해 정기적으로 매월, 연6회, 연4회 해수 방사능 분석을 진행한다. 매월 6개 지점에서 해수를 채수하여 조사하고, 연 6회 32개 지점에서 해수를 채수하여 세슘을 분석하고, 삼중수소는 연 4회 해수를 채수하여 분석한다. 해양수산부는 해수를 연안에서 감시하고,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에서는 5Km~200Km 구간에서 해수를 채수하여 분석한다.
80리터의 해수로 방사능을 분석하고, 60리터의 해수로 세슘과 스트론튬을 분석한다. 20리터의 해수로는 플류토늄을 분석하고, 2리터의 해수로는 삼중수소를 분석한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에는 해수를 채수하여 후쿠시마 원전에서 누출된 세슘과 삼중수소 분석을 자주 한다. 특히 세슘-137은 원전 사고 시 가장 많이 누출되는 주요 유해 방사성 물질 중의 하나로 알려졌기 때문에, 세슘-137 검출에 힘을 쏟고 있다.
‘헬로 디디’는 IAEA 활동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보도한다.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오염수를 ALPS(다핵종제거설비)로 방사능 유해 물질을 제거해 방류한다고 밝혔다. 방류는 한국을 비롯해 각국의 전문가가 참여한 IAEA 안전성 검토 TF팀의 최종보고서 발표 후 올여름이 유력해 보인다. ALPS의 경우 물속에 녹아있는 스트론튬-90, 세슘-137등의 핵종을 효과적으로 제거한다고 알려졌지만, 삼중수소수는 충분히 제거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는 게 대다수 전문가 의견이다. 그러나 IAEA에 따르면 삼중수소수의 인체 내 생물학적 반감기는 7~14일로 상대적으로 짧고 매우 많은 양을 먹어야 인체에 해롭다고 말한다.”
이 보도에 따르면, 후쿠시마 처리수가 한국에서 오염수로 불리든, 일본에서 처리수로 불리든, 국민은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될 듯하다. 나는 모처럼 친구가 점심이나 먹자고 하여, 토요일(2023.6.11.) 점심때, 사당역 14번 출구에서 나오면 가까운 거리에 있는, ‘속초수산’에 가서 일부러 회를 하나 시켜 먹었다. 손님이 너무 많아서 밖에서 대기해야 하였다. 이제 야당은 후쿠시마 수산물 집단 관음증을 버리고 건전 야당으로 돌아오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