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나에게 꿈은 ‘무엇이 되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 사느냐’였다."
누구나 ‘행복’을 원하고 추구한다고 말하지만, 실제로 많은 사람들은 어떠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 현재의 행복을 유보하고 외면한다. 좋은 대학에 가면, 좋은 곳에 취업하면, 좋은 사람을 만나면, 좋은 집에 살면, 좋은 차를 타면…. 그렇게 하면 행복해질 수 있다고 자꾸만 행복의 조건을 걸며 산다. 누구와 협상할 것도 아니면서 그 조건을 달성해야만 행복해질 수 있다고 믿는다. 그리고는 지금 누릴 수 있는 행복을 미루고 미래의 목표에 집중한다. 목표가 이루어지는 순간 보상과 행복이 기다리고 있을 거라는 꿈에 젖은 채 말이다. 사실 행복은 갑자기 찾아오는 것도, 원하는 목표를 이루었을 때 가질 수 있는 것도 아니다. 행복이란 끊임없이 발견해야 하는 것이고 선택해야 하는 것이며 훈련도 필요하다.
이 책은 일상의 삶에서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자신에게 올바른 질문을 던지는 법을 알려준다. 행복을 위해 필요한 것은 조건이 아니라 세상을 다르게 바라보는 시선이라는 것을.
<저자 소개>
강미애 / 수필가•평론가
2001년 『수필문학』으로 등단
수필집 『새벽 숲에서 너를 만나다』 『투명의 흔적』
산문집 『초록 스케치』 『모래바람 나무가 되다』
산문집 『이미지 기록 蒼』 『여자 목욕탕』 외 공저 다수 출간
한국문인협회 위원, 국제PEN한국본부 이사
한국수필문학가협회 이사, 수필문학추천작가회 회장
수필문학 편집위원, 책키북키작은도서관 부관장
<차례>
012 흩어지는 기억에 관하여
016 새를 날리는 꿈
019 이에노 기노사, 꽃을 피우다
023 투명의 흔적
027 상처와 상흔
031 행복의 조건
035 시간의 비밀
038 잔에 대한 상념
042 꿈을 꾼다는 것은
047 마음으로 말을 걸어오는 순간
054 결혼을 위하여
058 웃음의 미학
062 랜선으로 떠나는 도슨트 투어
067 낯선 경험의 즐거움
071 여름날의 피아노 협주곡
075 작야昨夜
079 여자, 제인에어
083 화전花煎
086 경청에 대한 소고
090 노인이 된다
098 소리와 소음
101 봄비, 그리운 친구
105 스무 살의 회상
108 지금, 이 순간
112 일상의 응시
115 죽음, 그 향기로운 추억
119 하이힐, 그리고 봄
123 ANDANTE
128 봄편지
132 호박꽃을 바라보며
138 한 사람을 보내는 일
142 행복의 함수
146 금줄을 만나다
150 놓아라
154 오디세이
158 마음을 전하는 편지
162 믿음에 대하여
166 내 삶의 고해성사
170 코로나, 책과 만나다
175 문학의 의미
<책 속으로>
영화 「Still Alice」. 세 아이의 엄마, 사랑스러운 아내, 존경받는 교수로서 행복한 삶을 살던 주인공 앨리스는 희귀성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고 점점 기억을 잃어간다. 아이러니하게도 명망 있는 언어학자인 그녀는 짧은 단어조차 기억해 내지 못한다. 내가 ?나?라는 사실을 상실해 가며 자기 자신에게 점점 낯섦을 느껴야 하는 소외감과 외로움. 하지만 그녀는 좌절하지 않는다. 어떻게든 자신이 사랑했던 사람들이 기억하는 앨리스로 남아 있고자 노력한다. 알츠하이머가 한창 진행되던 와중에 그녀는 학회에 나가 감동적인 연설을 한다.
?나는 날마다 상실의 기술을 배우고 있습니다. 나는 평생 기억을 쌓아왔습니다. 그러나 열심히 노력해서 얻은 것들이 이제 모두 사라져 갑니다. 나는 고통스럽지 않습니다. 애쓰고 있을 뿐입니다. 이 세상의 일부가 되기 위해서, 예전의 나로 남아 있기 위해서.?
-흩어지는 기억에 관하여 중에서
인생에 있어서 누구나 한 번쯤은 선택의 기로에 선다. 이러한 선택의 고민은 자신의 삶에 관심이 있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다. 자신의 삶을 존중하고 중요시한다는 뜻이다. 삶의 방향은 결국 스스로 선택하게 되어 있다. 주변에서 조언을 해주는 사람은 많으나, 마지막 순간에서의 선택은 본인이 해야 하고, 그에 뒤따르는 책임도 결국은 본인의 몫이다.
자기 충족적 예언self fullfilling prophecy.
자신이 가까운 미래에 자기의 성취도를 어떻게 예언하느냐에 따라, 그의 실제의 성취가 많은 영향을 받는다고 한다. 어떤 일에서 자신이 자기의 능력을 어떻게 보느냐, 어떤 정도의 성취를 기대하느냐가 곧 행동을 지배하게 되고, 마침내는 자기가 자기에게 예언하는 만큼 성취하게 된다는 것이다. 즉 자기 스스로에게 최면을 거는 것이다. 운명은 스스로 만드는 것이라고 했으니.
꿈은 스스로 꾸는 것이다. 그 누구도 다른 사람의 꿈을 대신 꿀 수 없고 내가 꾸는 꿈은 그 누구도 방해할 수 없다. 성취를 위해 인간이 극복해야 하는 모순과 인간이 만들어 내야 하는 변화는 중요한 시기에 특별한 힘의 도움이 필요하다
-꿈을 꾼다는 것 중에서
<출판사 서평>
수필집 『투명의 흔적』에서 저자는 마음의 밑바닥에는 보이지 않는 기나긴 길, 삶이라 부르는 길이 있다고 한다. 오래도록 그 길을 바라보고 있는 저자는 뒤에 오는 이를 묵묵히 기다린다. 앞서가는 사람에게 길을 내주는 사람, 절망을 멀리하는 사람, 좋은 감성과 건강한 인내심을 가진 사람을 그 길에서 만나고 싶다고 고백한다. 아름다운 삶은 어떤 것인가. 아름다운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 수없이 반복되는 습관처럼 어제와 오늘을 그리고 내일을 살아야 하는 우리의 운명에 대하여 사유의 대상을 확장하고 그 의미를 문장마다 깊이 있게 표현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