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유스 / 조민정 기자] 지난 2020년 6월 한 음악방송 무대에서 그룹 트와이스는 More&More 활동 곡 1위를 달성하고 부른 앵콜 무대에서 음원과 다른 음정으로 불안한 앵콜 실력을 보여주며 많은 대중으로부터의 뭇매를 맞았다. 연차가 쌓인 걸그룹임에도 불구하고 트와이스가 당시 가지고 있던 인기와 그룹의 명성에 비해 만족스럽지 않았던 앵콜 무대는 이후 많은 아이돌 가수 앵콜 무대를 더욱 날카로운 시선으로 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해당 무대 이후 아이돌이라는 직업 자체가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노래하는 직업인데 그것을 발휘하지 못한다면 그것이 과연 가수인가라는 대중의 여론이 거세짐과 동시에 다른 아이돌들의 앵콜 무대에도 더욱 집중하여 무대를 보기 시작하였으며 많은 음악 방송 프로그램의 앵콜 무대를 주목하고 라이브를 구별하며 날카로운 분석이 시작되었다.
핸드마이크가 익숙하고 립싱크보다는 라이브를 더 많이 하며 실력을 증명했던 2, 3세대의 아이돌과 달리 현재 아이돌들은 퍼포먼스에 더욱 힘을 가하며 보여주고자 하다 보니 과한 퍼포먼스나 동작 부분에서 상대적으로 라이브가 힘들어서 지는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이 서서 부르는 앵콜까지 이어지는 경우 팬들은 실망을 대중들에게는 비난을 피할 수 없는 것이다.
물론 실력파 아이돌이라고 불리는 비투비, 마마무, 블랙핑크, 레드벨벳, 세븐틴 등의 그룹은 라이브와 퍼포먼스 모두 훌륭하게 보여주며 1위 앵콜 무대에서도 그 실력을 입증하여 대중들의 응원과 믿음, 팬들의 응원을 한 몸에 받고 있지만 현재 퍼포먼스가 중점이 된 4세대 아이돌들에게 대중들의 비난과 시선은 더욱 거세진 것이 사실이다.
물론 4세대 아이돌에서도 스테이씨, (여자)아이들, 엔믹스 등 많은 대중들의 날카로운 시선 속에서도 앵콜 무대를 즐기며 훌륭한 라이브를 보여주는 그룹도 있지만 음정이 흔들리거나 아직은 성장하고 있는 아이돌들도 있다. 하지만 대중들의 시선이 거세진 만큼 그들도 노력하고 향상해나간다는 것을 그들 스스로 증명하려고 노력하고 있을 것이다. 연예계 속에서 안타까운 비보와 소식이 잊을 만하면 들려오는 이유가 바로 대중들의 거센 시선과 반응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지 않는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이다.
공인이라는 직업의 위치가 대중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지만 모든 게 완벽할 수는 없기에 때로는 비난받기도 질타받기도 하지만 그것이 당연시돼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물론 아이돌이라는 직업에 있어서 노래와 춤 모두가 대중에게 보여줄 수 있는 만큼 성장한다면 좋지만 성장하는 과정 또한 너무 과한 비난과 질타는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많은 아이돌이 피나는 노력과 열정으로 1위라는 자리에 올랐고 그 무대를 오롯이 즐기고 누리기에도 짧은 3분 내지 4분의 시간 동안 굳은 표정과 몸으로 노래만 하는 것은 팬들도 원치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조금은 너그러운 시선과 응원의 시선으로 앵콜 무대를 바라보는 것도 필요하지 않을까?
많은 아이돌이 현재 대중의 시선을 충분히 느끼고 자신의 약점에 대해 노력하고 있을 것이다. 물론 그렇지 않다면 대중과 팬들의 마음을 얻기 힘들 것이란 것을 누구보다 잘 알 것이며 노력조차 하지 않고 자신의 인기에 취해있는 사람이라면 언젠간 반드시 그 실력을 증명하지 않고 자신의 자리를 지키지 못하게 될 것이다.
그러니 대중의 시선이 그저 비난과 질타가 아닌 응원의 시선을 번져 대중의 마음을 얻기 위해 노력하는 수많은 아이돌에게 1위 앵콜 무대가 평가받는 자리가 아닌 1위의 기쁨을 누릴 수 있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