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유스 / 박주미 기자] 몇 년 전부터 갑자기 나타난 마라 음식이 아직까지도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향신료 중 하나인 마라에는 저릴 마(痲)와 매울 랄(辣)이라는 한자가 사용되었다. 한국인들의 매운맛 사랑에 마라가 취향 저격 한 셈이다. 마라를 먹게 되면 극강의 매운맛에 혀가 얼얼해지고 마취가 된 것 같은 느낌이 난다. 마라의 향신료에는 육두구, 팔각, 화자오, 후추 등의 다양한 향신료가 들어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마라 음식을 사람들이 좋아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한국인들은 스트레스를 매운 것을 먹으며 푸는 경우가 많다. 이처럼 마라의 매운맛으로 스트레스를 없애기 위해 사람들이 많이 먹는다. 또한 술을 먹고 난 다음날 숙취 해소 음식으로 먹기도 한다. 이처럼 마라 음식은 한국인의 일상에 자리를 잡았다.
한국에서 유행하는 마라 음식은 마라탕, 마라샹궈, 마라롱샤였는데,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건 마라탕이다. 마라탕은 각종 채소나 고기 등의 재료를 넣어 탕으로 만든 음식이다. 호불호가 갈리는 음식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음식이다. 최근에는 마라를 한국식으로 재해석 한 음식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마라탕도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마라 향을 줄이거나, 사골 베이스를 첨가해서 마라 향을 싫어하는 사람들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
기존의 한국 음식과 마라를 섞은 일명 ‘퓨전 음식’들도 출시되고 있다. 삼첩분식, 배떡 등 떡볶이 기업에서 마라가 들어간 떡볶이를 출시하며 사람들의 호응을 얻었다. 최근에는 새로 출시한 두찜의 ‘마라로제 찜닭’이 사람들에게 큰 호응을 이끌고 있다.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로제와 마라를 섞은 찜닭은 히트를 쳤으며 잠깐 시들해진 마라의 전성기를 이끌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