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투명페트병 1개당 10원씩 돌려드립니다”


[미디어 유스 / 이효정 기자]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이달 6월부터 투명 페트병 무인 회수기를 강북구 지역 5곳에 설치하여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강북구민들의 페트병 분리배출에 대한 참여를 독려하기 위함이다. 


투명 페트병 무인 회수기는 비닐 라벨이 제거된 페트병을 넣으면 포인트로 돌려주는 기계다. 자판기의 형태를 띠고 있고, 기계의 화면에서 휴대폰 번호를 입력한 뒤 페트병을 한 개씩 넣어주면 포인트로 돌려받는 방식이다. 페트병 1개당 10포인트씩 돌려받을 수 있고 1포인트는 1원의 값을 가지며 2천 포인트 이상 모이면 현금으로 환전할 수 있다. 현재 강북구 내에 투명 페트병 무인 회수기가 설치되어 있는 곳은 총 5곳으로 강북구청, 미아동 복합청사, 강북문화 예술회관, 삼각산 번2동 주민센터 등에서 운영하고 있다.


이 기계에 대한 설명에 따르면 투명 페트병 무인회수기는 빅데이터, 원격제어, 로보틱스 등 4차 산업 기술이 적용되어 이미지 센싱 인공지능으로써 순환자원 여부를 판단할 수 있고, 페트병 형태가 훼손되어도 식별할 수 있다고 한다. 이렇게 기계가 수거한 투명 페트병은 재활용의 과정을 거치게 되고 고순도의 재생 소재로 다시 태어난다. 고순도의 재생 소재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된다. 


2천 포인트 이상이 되어 현금으로 환전하기 위해서는 ‘수퍼빈’의 홈페이지 또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 환전할 수 있다. ‘수퍼빈’은 4차산업 기술을 활용하여 지속 가능한 순환 경제를 구축하는 기업으로, 소비가 재활용으로 이어져 소재화를 이루는 순환 경제를 목표로 한다.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 대응으로 탄소중립과 녹색성장이 강조되고 있는 이 시점에서, 시민들의 자발적인 분리배출 참여를 독려할 수 있는 투명 페트병 무인 회수기는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최근에는 경제적인 것을 목적으로 친환경을 위장하여 홍보하는 기업들도 많은 추세지만, 투명 페트병 무인 회수기는 보여주기식 친환경과는 거리가 멀어보인다. 지속 가능한 순환 경제를 통해 환경에도 진정으로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시민들에게도 포인트를 지급하여 분리배출 참여를 유도하는 시스템은 전반적으로 사회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쓰레기도 돈이 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 시민들의 이목을 이끌며 자발적이고 활발한 재활용 참여를 기대할 수 있다. 투명페트병 재활용 분리배출이 목표대로 활성화되길 바라며, 앞으로 투명 페트병 무인 회수기를 운영하는 지역 범위가 넓어진다면 탄소중립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환경을 위한 개인의 작은 노력들이 모인다면 분명 큰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투명 페트병 무인 회수기의 운영을 밝히며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 제도가 시행되면서 고품질 플라스틱 재활용에 대한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다”라며 “올바른 재활용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많은 구민이 자원순환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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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23.06.23 13:49 수정 2023.06.23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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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