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청(청장 배광식)이 복현동 일대 원룸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재활용품 거점배출 방식인 ‘재활용 정거장사업’을 시범운영 하기로 했다.
구청은 오는 5월 7일부터 7월 26일까지 복현1동 2개 지역의 원룸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이 사업을 추진한다. 재활용 정거장사업은 주민들이 재활용품을 분리배출 할 수 있도록 마을의 주요 지점에 설치한 이동식 분리수거 거치대를 말한다.
대학가 원룸 밀집 지역에 그동안 무단투기 및 재활용품 혼합 배출 등으로 인한 도시미관 저해요인 개선과 버려지는 재활용 자원으로 환경오염과 낭비되는 자원을 방지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재활용 정거장은 경북대 테크노 문 앞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이고, 복현1동 주민센터 앞은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운영하며, 1개조 2명으로 공공근로인력과 주민센터 유관단체 참여로 운영할 계획이다.
하지만 이미 타 지자체에서 ‘재활용정거장 사업’을 추진하다 사업이 중단된 사례가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서울 마포구의 경우 지난 2014년 이 사업을 시행하다가 2년도 되지 않아 사업이 중단되면서 ‘애물단지’로 전락해 혈세 낭비 논란을 일으켰다.
마포구의 ‘재활용정거장 사업’의 실패 요인은 정거장마다 필요 물품 보관함이 부식되거나 파손되었고, 장식과 자물쇠 고리 등에는 녹이 쓸어 결국 사업을 중단하게 됐다. 또한 이 사업의 취지가 쓰레기 무단 투기를 막고 문전 수거 활성화, 노인들의 일자리 창출이라는 취지가 있는 만큼 빈틈없는 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장 모씨(복현동)는 “구청에서 사업을 서두러지 말고 잘 준비를 했으면 한다”면서 “긴 안목을 내다보고 사업을 시행해야 하며 구체적이고 사업 계획안을 마련해야 한다” 고 말했다.
한편 붂구청 서현창 자원순환과장은 “이번에 운영하는 ‘재활용정거장 사업’에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여 재활용품 분리수거 준수의 중요성을 느끼고 적극적인 동참으로 재활용 가능 자원 분리배출 실천으로 깨끗한 우리 마을 만들기에 앞장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