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구 만덕동 영어학원 알파카의 영어농장 조정래 대표 “인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시기에 꼭 필요한 에너지가 되어 학생의 꿈이 옳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게 하고 싶다.”

 

대한민국에서 입시는 중요한 인생의 기점이 된다. 입시를 통해 자신의 꿈에 한 발짝 다가가는 계기가 되면 좋겠지만 원하는 대학을 가는지에 대한 여부보다 고득점에 목표를 두고 목적 없이 달려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런 이유로 사교육 시장도 아이들의 꿈을 묻고 방향을 설정하기보다 그저 고득점을 위해 아이들을 시험 잘 보는 사람으로 만들고 아이들을 사업성으로만 보는 안타까운 현실이 이어지고 있다. 

 

물론, 아이들이 입시를 잘 보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지만 아이들에게 입시와 인생에서 옳은 방향을 설정해 주고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을 놓쳐서는 안 된다.

 

이에 대하여 부산 북구 만덕동 영어학원 알파카의 영어농장 조정래 대표와 이야기 나누어 보았다.

 

▲ 부산 북구 만덕동 영어학원 알파카의 영어농장 조정래 대표

 

Q. 알파카의 영어농장의 설립(혹은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오랜 시간 강사로서 학생들을 가르쳐왔다. 학생들을 위한 더 좋은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한계를 느껴 직접 만덕동에 영어학원을 창업하게 되었다. 과반수의 사교육 시장은 자본의 흐름에 의존하고 있다. 게다가, 현장에서 느끼기로는 무의미한 마케팅 경쟁 또한 심화되고 있다. ‘사업’의 측면을 배제할 수는 없겠지만 학생 자체에 집중한 시스템으로 학생들을 지도하고 싶었다.

 

Q. 알파카의 영어농장의 주 서비스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알파카의 영어농장은 고등학생을 전문적으로 지도하고 있다. 보습학원 시장은 주로 초중고를 다 다루는 학원들이 다수이다. 짧다고 느낄 수 있지만 고등부 강사 15년의 경력으로 바라본 사교육의 현장은 아래와 같다. 초등은 마케팅 위주, 중등은 수익성 위주, 고등은 이탈 최소화. 근무했던 학원의 원장님들 어깨너머로 배운 것이 학생의 진로와 미래보다는 사업에 초점이 맞춰진 상황이 개인적으로는 너무나도 안타까웠다.

 

특히, 진로에 가장 중요한 고등학교 시기에 학원에서 제공하는 교육 서비스는 학생들의 진로와 미래에 대해 함께 탐구하고 고민하는 시간이라기보다는 학생의 이탈을 최소화하여 학원의 손실을 줄이는 데에 초점을 맞추는 방식들이었다. 고등 전문 학원은 그런 경우는 거의 없지만, 초중고를 같이 운영하는 학원의 경우 대다수가 이러한 시장 흐름에 편승해 있다.

 

인생의 진로에 있어 가장 중요한 시기에 꼭 필요한 에너지가 되어 학생의 꿈이 옳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게 하고 싶다. 이런 연유로, 만덕동에 고등 전문 학원을 설립하게 되었다.

 

주요 프로그램 설명에 앞서 해마다 입시 시장은 변화하고 있고 앞으로도 변할 것이지만, 현재 큰 두 축은 수능과 내신이다. 학기 중에는 내신에 집중하고 방학 시즌에는 수능 독해력을 위주로 커리큘럼의 큰 갈래가 나뉜다.

 

초~중까지의 기본 실력은 고등에서 특히 중요하다. 만덕동 뿐만 아니라 부산의 경우, 초~중의 학업 역량이 타 지역에 비해 평균적으로 낮아서 예비 고1 반을 편성할 때 기초가 약한 학생들이 많이 있다. 영어 능력의 갈래는 어휘, 어법, 듣기, 구문, 영작, 독해 이렇게 6가지로 분류를 하는데 알파카의 영어농장에서는 모든 영역을 짜임새 있고 서로 연계하여 지도하고 있다.

 

실제로 한 영역만 능력이 향상되는 경우는 없으므로 6가지 영역을 다 함께 공부해야 한다. 예비 고1 때부터 각 영역의 기본기를 단단하게 준비해야 고등진학 이후에 자신의 역량을 효과적으로 펼칠 수 있다.

 

Q. 알파카의 영어농장만의 특징을 말씀해 주십시오.

 

A. 다른 학원들과 크게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다만, 확실히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는 점은 바로 학생 자체에 집중한다는 점이다. 고등 시기는 성인기에 가장 근접해있는 성장 단계이므로 학생과의 커뮤니케이션이 성적에 영향을 주는 경우가 많다. ‘진도, 심화 과정, 과제’ 보다 ‘잠재력, 몰입, 충만’ 과 같은 키워드를 중점으로 커리큘럼을 진행해 가는 편이다. 입시의 과정은 단거리보다는 장거리에 많이 비유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표면적 결과보다는 내면의 성장을 통해 궁극적으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이 알파카의 영어농장만의 특징이라면 특징이라 할 수 있겠다.

 

Q. 알파카의 영어농장 운영에 있어 가장 우선으로 보는 가치관과 철학은 무엇입니까?

 

A. ‘끊임없는 배움’이다. 이미 가지고 있는 지식으로 할 수 있는 것은 어제의 일뿐이라고 생각하는 편이다. 미래는 늘 예측을 벗어나고 예측에 맞다 할지라도 미리 계획한 대로 되지 않을 때가 많다. 변화에 발맞춰 유연해야 하고 그로 인해 더 나아갔던 경험들이 많이 있다. 그래서인지, 끊임없는 자기개발을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사담 이지만, 사실 나는 배우고 익히는 것이 좋아하고 적성에 맞는다. 수업 준비도 재미있고 영어학원에서의 강의 내용이 학생들에게 잘 전달되지 않을 때, 어떻게 하면 내용을 잘 전달할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하고 해결책을 찾는 것 또한 즐거움을 느낀다.

 

수업이 끝나고, 다음날 강의 준비를 마무리하고 나면 인문학, 문학, 비평서, 영어 전문 서적, 외신뉴스나 블로그를 보는 편이다. 이 일을 하는 데에 있어 즐거움, 남들이 보기에는 열정이라고 부르는 것 덕분에 꾸준히 할 수 있지 않나 싶다. 따라서, 직원을 채용할 때에도 일이 즐겁고 이 일을 통해서 자신의 정체성을 발견하고 가꿀 수 있는 사람들과 함께 일하려고 하는 것 같다.

 

▲ 부산 북구 만덕동 영어학원 알파카의 영어농장 조정래 대표

 

Q. 알파카의 영어농장을 운영하는 데 있어 대표자(최종 관리자)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A. 알파카의 영어농장의 중심 가치가 학생 그 자체에 있다 보니 졸업 후에도 꾸준히 연락이 오는 제자들의 지속적인 성장 소식이 아닌가 싶다. 내가 가르친 것이 지문의 내용이 아니라, 어떠한 환경 속에서도 헤쳐 나갈 수 있는 유연함과 자신감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서른이 다 되어가는 제자가 성장하고 있는 이야기들을 듣고 또 만나서 저녁을 할 때 큰 보람을 느끼는 것 같다.

 

Q. 현재의 사업장과 시스템을 만들 수 있었던 노하우(Know-how)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우선, 강사가 실력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강사로 재직하던 당시에 실력 향상의 동기 부여를 위해 인터넷 카페를 하나 만들었다. 카페를 통해 내가 직접 만든 문제를 다른 선생님들 혹은 다른 학생들에게 무료로 공유해주며 퇴근 후에도 꾸준히 문제를 제작했다. 그것도 벌써 이제 십 여 년이 다 되어 간다. 강의를 촬영해서 유튜브에 공유하기 시작한 것이 5년 정도 된 것 같다.

 

처음에는 큰 부담이었지만, 불특정 다수에게 검증받는 환경이 스스로를 더 엄격하고 프로페셔널하게 만들어주었다. 강의 초창기 영상을 보면 ‘어떻게 저렇게 강의를 못 할 수가 있지?’ 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고 그로 인해 매년, 매일 자신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실력이 없으면 어떤 좋은 가르침도 울림이 없다. 내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설득력이 있으려면 실력이 있어야 하고 그 실력은 늘 도전으로부터 축적되는 거라고 믿는다. 현재의 시스템도 불완전하지만 이 또한 내년, 내후년에는 더욱더 개선되고 나아지리라 생각한다. 끊임없이 도전하기 때문이다.

 

Q. 앞으로의 전망과 목표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인원을 키워나가서 현재 영어학원을 확장하거나 하고 싶지는 않다. 사업가로서의 꿈이 오직 경제적 성장에만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내 가치관과 철학을 과감히 펼칠 수 있었으면 좋겠다. 혹독한 현실과 희망적인 미래를 거짓 없이 나누고 함께 어른으로 성장하는 교육 환경을 꾸준히 구축해나가길 바랄 뿐이다.

 

Q. 해당 인터뷰 기사를 접하게 될 독자에게 전하실 말씀이 있다면

 

A. 학부모에게 드릴 말씀이 참 많은데 한 가지만 당부 드리고 싶은 게 있다. 한국의 교육은 참 특이하다. 모두가 입시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시기는 고등이라고들 알고 있듯이 틀린 말은 아니다. 하지만, 유아기에서부터 중등 때에 모든 역량이 갖춰진다. 그리고 그 시기의 교육적 선택은 아이가 아니라 학부모가 대부분 하게 된다.

 

자녀의 학업 역량 평가가 형편 없다고 생각이 들 때는 지금의 학교, 지금의 학원이 아니라, 이미 그 전의 학업 상황에서의 문제가 누적되어왔다는 것이다. 그런 학생들은 아마도 최악의 환경에서 고군분투하고 있을 것이다.

 

눈앞의 결과 또한 중요하지만 입시 또한 긴 인생의 한 부분이다. 자녀가 하교 및 하원 후 집에 와서 숙제도 하고 스스로 공부도 하고 그러면 참 좋겠지만 대부분 가정은 그렇지 않을 것이다. 귀가한 자녀가 스마트폰이나 TV만 보고 놀고 있을 때, 공부하라고 잔소리하거나 야단을 치지 않았으면 좋겠다.

 

요즘 학생들이 과거 어느 때보다 동기와 열정이 부족하다. 자녀들도 알고 있다. 출발선이 다르다는 것을. 아무리 노력해도 부모가 원하는 1등이 될 수 없다는 것을. 이러한 상황에서 무기력함이 커진다. 따라서 결코 성적을 가지고 자녀들을 탓해서는 안 된다. 많이 지표들이 보여주다시피 아이들은 매일매일 공허한 삶을 살고 있다. 

 

집에서는 글 한 자 보지 않는다고 야단치기 전에 좀 진부하게 느껴지지만, 삶이 무엇이고, 살아간다는 것은 무엇인지와 같은 철학적인 대화를 많이 나누었으면 좋겠다. 교훈적인 결말이 있는 것이 아닌 순수한 어렸을 적 느낀 점들에 대한 소소한 이야기도 좋다. 이러한 사소한 소통이야말로 자녀들을 공부하는 기계가 아닌 꿈과 동기를 가질 수 있는 ‘인간’으로 만들어준다. 우리가 원하는 자녀의 모습은 AI가 아니지 않나. 무한한 잠재력을 갖춘 자녀를 언젠가는 고장 날 기계로 만들지 않았으면 좋겠다.

작성 2023.07.06 13:18 수정 2023.07.07 10:46

RSS피드 기사제공처 : 이통합뉴스 / 등록기자: 김은솔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해당기사의 문의는 기사제공처에게 문의

댓글 0개 (1/1 페이지)
댓글등록-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글의 게시를 삼가주세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