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경남재가복지뉴스) 정천권기자 = 7월 13일에 경남 남해 창선고(교장 최성기)와 연세대 조성배 교수가 함께하는 인공지능 특강이 열렸다. 인문, 공학 등 다양한 분야를 망라하여 진행되고 있는 ‘창선아카데미’의 이번 프로그램은 실시간 온라인 강의로 진행되었다. 이번 특강은 ‘챗GPT로 돌아본 인공지능의 원리와 활용 방안’을 주제로 구성되었다.
강의를 맡은 조성배 교수는 현재 연세대학교 인공지능대학원 원장과 한국정보과학회 부회장을 겸직하고 있으며, 연세대학교 학부의 컴퓨터과학과의 교수로도 재직하고 있다. 인공지능과 패턴인식 분야에서 1,000편이 넘는 논문을 발표한 인공지능 전문가이기도 하다.
조성배 교수의 특강은 우리 생활 속 인공지능 활용 사례와 인공지능 관련 용어에 대한 설명을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학생과 학부모들은 특강 앞부분에 다루어진 영화 속 인공지능 사례를 보며 흥미로워하는 모습을 보였고, 그 뒤 로봇청소기, 요리하는 로봇 등 현실의 활용 사례를 보면서 인공지능 시대가 현재 이미 다가와 있다는 점을 실감했다.
조성배 교수는 현실의 인공지능 활용 사례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챗GPT도 함께 소개하였다. 챗GPT의 등장과 흥행 성공 이유, 챗GPT의 개념과 사용법, 원리 등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특강자는 언어모델, 딥러닝과 관련된 설명을 심도 있게 다루었다. 강연의 마지막에 조성배 교수는 인공지능의 위험과 가능성 등에 대해 다루고, 인공지능의 본질은 비완성, 비완벽, 비일반이라는 점을 지적했다. 특강을 마친 후에도 학생들은 인공지능과 관련된 호기심과 우려, 기대가 담긴 다양한 질문을 던졌다.
질문을 통해 인공지능과 관련하여 이미 어느 정도 이해가 있는 친구인 것 같다는 평을 받은 3학년 박신우 학생은 “흥미를 갖고 있던 부분을 교수님의 강의로 접하니 더 반가웠다. AI 전망에 대한 더 깊은 이해를 할 수 있던 좋은 기회였고, 답변도 자세하게 잘해주셔서 감사하다. 또 뵐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미래 꿈이 기업가인 1학년 박경현 학생은 “기업 운영과 관련하여 질문을 드렸는데, 답변 내용을 들으니 어쩌면 사람을 고용하지 않아도 기업을 운영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미래에 내가 기업을 운영할 때 말씀해주신 여러 가지 측면을 고려하여 더 효율적으로 기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답변을 바탕으로 얻은 방향성에 대해 언급하였다. 2학년 박성원 학생 또한 “인공지능과 챗GPT에 대한 설명을 들으니 인공지능이 내 주변에 아주 가깝게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멀게만 느끼던 인공지능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될 좋은 기회였다.”라고 말했다.
최성기 창선고 교장은 “인공지능에 대해 자세한 설명과 충실한 답변을 제공해주신 교수님께 감사하다. 이번 강의를 통해 우리 학생들이 다른 사람보다 한 발 더 앞서 나아가, 인공지능 시대를 이끌어가는 리더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는 기대감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