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살기 위해, 뒤처지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살아가다 보면 또 다른 중요한 것들을 놓칠 때가 많다. 특히 회사에 앉아서, 한자리에서 오래 근무하는 대부분 직장인들의 특성상 거북목이나 굽은 어깨 등의 신체적 문제가 생기기 쉽다. 하루의 대부분 시간을 일하는데 보내는 만큼 많은 현대인들의 자세가 변화되고 그로 인해 건강에 문제들이 생겨났다. 복잡해지고 다양한 가치들이 공존하는 현대 사회에서 한정된 시간 속에 우리는 건강도 챙겨야 하고 돈도 벌어야 하고 친구들과 가족들과 관계도 지키며 살아야 한다. 건강하지 않으면 사소한 일들도 어렵게 느껴진다. 우리는 건강할 때 일과 사람 간의 관계, 몸과 마음의 행복을 지킬 수 있다.
창원 의창구 서상동에는 복잡하고 바쁜 사회에서 더 많은 성과를 얻는데 집중하는 대신 천천히, 꾸준히 건강을 위해 시간을 내고 몸과 마음을 회복하는 것을 신조로 요가와 필라테스 수업을 운영하는 곳이 있다. 바로 ‘슬로우스테디 요가’ 요가학원이다. 슬로우스테디 요가의 강성미 원장은 식습관과 운동을 통해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바꾸는 것이 필요하다고 얘기한다. 창원 서상동의 강성미 원장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Q. ‘슬로우스테디 요가’ 상호의 의미를 알려주십시오.
A. ‘Slow but steady wins the race.’ 이솝우화의 토끼와 거북이의 경주에서 유래된 영어 속담이 있다. 느리더라도 꾸준하게 하면 경주에서 이긴다는 뜻이다. 바쁜 현대인들은 진정한 행복과 자신의 안녕을 누리지 못하고 경쟁과 성장에 쫓겨 매일 해내는 자신의 업적과 성과가 진정한 자신의 모습인 것처럼 살아가고 사회에서는 우리가 이룬 것으로 우리를 평가한다.
이러한 스트레스를 주는 환경에서 자신의 진정한 모습과 건강을 찾기 위해 요가와 필라테스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나는 요가를 전공하였다. 요가를 천천히, 꾸준히 할 때 몸이 건강하게 변화하고 마음이 치유된다고 생각하여 상호명을 슬로우스테디(slow, steady)라고 정하게 되었다. 바쁜 일상 가운데 서상동에 위치한 슬로우스테디 스튜디오에 오셔서 잠깐이라도 느긋하게 이완하고 진정한 자신을 살필 수 있는 시간이 되시기를 바란다.

Q. 대표님이 운영하는 요가 스튜디오에 대해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슬로우스테디 요가 스튜디오는 요가와 필라테스를 통해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공간이다. 건강한 몸과 마음을 만들기 위해 요가와 필라테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요가는 고대 인도에서부터 수 천년의 시간 동안 인류의 육체와 정신 수양을 위한 수행법으로 이어져오고 있다. 현대에 와서는 몸과 마음을 살피고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한 수단으로 많은 사람들이 선택하고 있다. 필라테스는 재활운동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슬로우스테디 스튜디오에는 요가와 필라테스 두 가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고 회원님의 상황과 신체적 필요에 맞추어 선택하실 수 있다. 필라테스는 개인 레슨을 하고 있고 요가는 개인 레슨과 6 대 1의 소그룹 클래스로 구성되어 있다.
Q. 슬로우스테디 요가의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2021 코로나 팬데믹으로 수업이 취소되고 언제 수업이 재개될지도 예상할 수 없고 개인 수련을 할 공간도 찾기 어려워졌다. 수련을 위한 공간과 사람들과 함께 요가와 필라테스를 할 수 있는 공간을 갖고 싶었다. 작고 아담하더라도 마음이 맞는 분들과 모여 좋은 것을 나눌 수 있는 공간을 갖고 싶다는 마음에 코로나 팬데믹 시기에 오픈을 결심했다.

Q. 슬로우스테디만의 특징이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A. 슬로우스테디 요가 필라테스 스튜디오는 “요가와 채식한끼” 팝업 클래스를 열고 있다. 정규 수업 외에 주말에 운영하는 프로그램인데 쉽고 가벼운 동작 후에 가벼워진 몸으로 주말 아침 채식으로 한 끼 식사를 하며 치유를 경험해 보는 시간이다. 메뉴는 카페 사장님이 직접 준비해 주시고 식사와 음료를 선택하여 먹을 수 있다. 또 사장님과 참여하신 분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진다.
두 번째로 야외에서 요가를 하는 “요가와 피크닉” 팝업 클래스를 하고 있다. 주말 아침 인근 공원에서 햇빛과 바람, 풀 내음을 맡으면서 같이 요가를 한다. 이후에는 각자 준비한 음식을 나눠먹으며 피크닉을 즐긴다. 휘황찬란한 문명 속에서 결국 우리는 자연의 작은 일부분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스튜디오 라운지에 ‘슬로우스테디 카페’가 있다. ‘슬로우스테디 카페’는 식물성 재료로 만든 비건 디저트와 음료를 판매하는데, 요가 필라테스 하러 오시는 회원님들께 채식을 소개하는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물론 카페는 회원이 아니더라도 오실 수 있다. ‘슬로우스테디 카페’는 창원과 함안 두 곳에서 운영 중이다. 창원 슬로우스테디 카페는 요가나 필라테스 전 후에 메뉴를 구입하여 드실 수 있다. 운동 후 영양 섭취 타이밍이 중요하고 성분도 중요하다. 나는 육고기를 섭취하지 않는 식습관을 5년째 유지하고 있다. 식물성 영양 섭취를 회원님들과도 나누고 정보를 제공하기 위하여 카페를 만들었다. 나와 같은 사람들을 위하여 정보를 나누고 메뉴를 제공하기 위하여 만든 곳이며 건강을 위한 공간을 운영하는 사람으로서 관심이 없는 분들에게도 계속해서 알리는 것이 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Q. 슬로우스테디 요가 스튜디오를 운영함에 있어 가장 우선으로 생각하는 가치관과 철학은 무엇입니까?
A. 운동이란 우리 몸을 움직이는 것이다. 내가 직접 해보지 않고서는 알 수 없다. 내 몸을 통해서 내가 경험한 것이 수업에 녹아 나와야 타인의 몸을 잘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다. 그래서 몸의 변화를 경험하도록 꾸준하게 수련을 한다.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경험을 하며 성장할 때 수업의 질이 올라간다. 또 나의 몸이 중요하고 소중하듯이 지도자는 자신을 믿고 수업을 들으러 오는 회원님의 몸을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이 중요하다.
Q. 요가 스튜디오를 운영하며 보람을 느끼거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소개해 주십시오.
A. 첫 번째는 목과 어깨 통증으로 손가락 저림 증상의 운동선수 출신 20대 남성 회원이 있었다. 세 달 동안 저희 요가원에서 꾸준한 수련으로 저림 증상과 통증이 사라졌다는 후기를 주셨을 때이다. 평생 운동선수를 하며 고강도 운동을 하였기에 목과 어깨 통증이 당연한 것이라고 여겼고 병원, 한의원, 도수치료 다 받아보았지만 호전되지 않았다고 하였다. 요가로 호전될 것이라는 기대가 없었지만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주변의 권유를 통해 스튜디오에 오셨고 다양한 요가 자세와 호흡을 배우며 통증과 저림 증상이 완화되었다.
두 번째는 뇌졸중으로 쓰러지고 재활운동이 끝난 60대 분이 운동을 하라는 의사선생님의 권유를 통해 방문해 주셨다. 개인 레슨 2회 후 걷는 것이 불편했는데 똑바로 걷는 방법을 알게 되어 감사하다고 하며 많은 사람들이 스튜디오에서 받는 수업처럼 자신의 몸을 사용하는 방법을 배우면 좋을 것 같다고 말씀해 주신 날 큰 보람을 느꼈다.
이 외에도 수업이 마음에 들어 타 지역에서 들으러 오셔서 지도자 과정까지 수강하신 회원님도 계시고 신혼부부가 함께 와서 건강을 위해 수업을 들으며 남편분은 코골이도 고치고 과체중에서 20kg 이상을 감량하신 것, 허리 통증을 가지신 회원님이 수업을 통해 허리통증이 완화되었을 때 등 많은 순간들이 기억에 남아 있다.
Q. 원장님께서 앞으로 요가 스튜디오를 운영하면서 이루고자 하는 계획이나 목표가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A. 현재 슬로우스테디 카페에서는 음료 위주로 메뉴를 제공하고 있다. 향후에는 식사 메뉴까지 준비될 수 있도록 범위를 넓혀 더 좋은 공간으로 만들고 싶다. 운동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식단까지 다루어 종합적인 건강법을 제시하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성장하기 위하여 더욱 노력할 것이다.
Q. 인생을 살면서 나에게 가장 큰 도움을 주신 분이나 가장 감사한 분이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A. 서울에서 회사 생활을 하던 중 막연하게 “먼 미래, 중년쯤에 한적한 곳에서 요가를 가르치며 살고 싶다.”라고 생각한 적이 있다. 서울 생활을 정리하고 고향에 내려와 요가원을 여러 곳 가보다 제 인생을 바꿔준 스승님을 만나게 되었다. 1년 정도 지났을 때 스승님께서 제게 요가 공부를 권해주셨고 그때부터 2년간 요가를 배우면서 요가에 대한 매력을 느끼고 요가 명상학과로 편입하여 전공을 하였으며 지도자 공부를 마치고 요가 지도자로 직업을 바꾸게 되었다. 그때 만난 스승님이 저를 이 자리로 이끌어 주셨다.
Q. 해당 인터뷰 기사를 접하게 될 독자에게 전하실 말씀이 있다면?
A. 건강해야 행복할 수 있다. 백세시대이지만 단순 오래 사는 것보다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꾸준하게 운동을 해야 한다. 자신에게 잘 맞는 운동을 하루라도 빨리 만나고 훌륭한 선생님께 지도 받으시길 바란다. 훌륭한 선생님을 만난다면 친구처럼 꼭 오래도록 곁에 두셔서 건강한 인생을 만들어 가시기를 바란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