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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
너는 잊었을 거다
내 마음 작은 뜰에
진달래 한 그루 심으며
깊은 발자국 하나
남겨 놓은 걸
너는 모를거다
올해도 사월 바람이 불어
연붉은 입술이 지는 밤
그 발자국 위에
꽃잎이 쌓이는 걸
[조신호 시인]
매일신문CEO포럼원장
이순신문무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