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만에 많은 비가 집중된 2023년 7월 15일 새벽, 경북 예천군 효자면 백석리에서 산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건으로 '집밥 활동가'로 유명한 네이버 인플루언서 전명배 씨와 그녀의 남편인 '자연인'으로 알려진 장병근 씨가 사망했습니다.
이들은 2017년 귀농하여 고향으로 돌아와 정착 중이던 과정에서 일어난 사고로, 많은 이들이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특히 다방면에서 다양한 활동을 한 신입귀농인들에게는 귀농에 정착한 모범 사례로 여겨져 왔던 전명배 씨의 사망 소식에 황망함과 슬픔이 함께 전해지고 있습니다.
전명배씨는 남편의 고향인 예천에 정착하여 '집밥선생' 블로그를 운영하며 향토음식과 다양한 요리를 소개하고 추천하는 등 활동했습니다. 또한 서울에서 슬로푸드 중심의 요리와 집밥을 권장하는 활동가로도 활동하였습니다. 그녀가 죽기 3일전에 작성한 블로그에는 기후변화로 인한 어려움과 건강 식단 등 다양한 주제로 글을 써 그녀를 아끼는 많은 이들을 더 안타깝게 했습니다.
전명배 씨는 '나는 자연인이다'라는 인기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유명해진 남편, 장병근씨와 함께 자연 속에서 살기로 결정하고 서울 생활을 접고 2017년 귀농하여 다양한 음식과 옻칠공예 등에서 활약했습니다. 또한 주변 이웃들은 그녀를 활발하고 친절한 성격으로, 마을 부녀회
총무로 활동하면서 동네 일도 도맡아 처리하는 등 지역사회에서 사랑받았습니다.
경북 지역에서는 이번 폭우로 인해 19명이 사망하고 8명이 실종된 상태입니다. 예천군은 7월 17일부터 21일까지 집중호우로 인한 사망자 추모 애도 기간으로 선포했으며,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께 깊은 애도를 표하고 있습니다. 두 분의 장례식은 7월 21일 9시 예천 권병원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