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청, 일본 잔재 ‘총무과’ 명칭 버젓이 사용 '빈축'

- 일제 강점기 시절 설치한 행정기구인 조선총독부 총무부(總務部) 계승 -

사회서비스원
대전시
<대전광역시교육청 전경>


(대전=굿모닝타임스) 강민석 기자 = 대전시교육청이 일제강점기 시절부터 사용해 온 '총무과'라는 명칭을 아직까지 사용하고 있어 폐기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총무란 모든 업무를 관장한다는 뜻으로  중앙집권적 사고의 산물로서 일제강점기 잔재이며, 지금은 대한민국 중앙부처 단 한곳도 총무과라는 명칭을 사용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세종시교육청은 이 같은 폐해를 개선키 위해 지난 2019년 시가 조례를 만들면서까지 명칭을 개정, 기존 총무과를 운영지원과로 변경해 사용중에 있다.


하지만 대전광역시의 경우 여전히 이 같은 개선 노력의 의지가 없을 뿐만 아니라 소극적 대응을 하면서 교육목표마저 퇴색되고 있어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 


대전시교육청은 "'교육은 인재를 만들고, 인재가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간다', '대전시민과 교육가족 여러분과 함께 행복한 학교 미래를 여는 대전교육을 활짝 열어가겠다'"는 교육지표를 사용 중이다.


하지만 대전시교육청은 조선총독부 시절인 일제 강점기부터 사용돼 온 것으로 지적되는 부서명칭 중 ‘총무과’를 관행대로 사용하고 있는데다 개선 노력마저 소극적이어서 빈축을 사고 있다.


대전시교육청 관계자는 “‘총무과’라는 부서 명칭에 대해서 크게 고민하거나 명칭의 적절성이나 변경의 필요성에 대해 지금까지 검토해 본 적이 없다”며 "다만,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고 할 경우 내부적인 검토를 해 볼 수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대전시교육청은 1952년 충청남도교육위원회 산하 대전시교육위원회로 출범해 1995년 대전광역시교육청으로 변경 현재에 이르고 있지만 행정국 산하에 총무과, 행정과, 재정과, 시설과 등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

작성 2023.07.25 10:58 수정 2023.07.25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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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