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리버풀 캡틴 조던 헨더슨, 알 에티파크 이적 완료

주급 11억 원, 이적료 200억 원에 협상 완료

리버풀 레전드 제라드 감독과 한솥밥

[미디어유스/강신우 기자]리버풀의 주장 조던 헨더슨이 12년을 머무른 팀을 떠나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한다.


리버풀은 한국시간 2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2년에 걸쳐 리버풀에서의 경력을 쌓으며 주장을 역임하고, 트로피 8개를 들어 올린 헨더슨이 떠난다. 헨더슨의 알 에티파크 이적이 완료됐다. 그동안 헌신한 그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라고 발표했다. 알 에티파크 역시 SNS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 조던 헨더슨의 영입을 알렸다.


리버풀의 황금기는 헨더슨과 함께 시작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2011년부터 선덜랜드에서 리버풀로 이적하며 커리어를 쌓아온 헨더슨은 12년 동안 통산 492경기를 소화했다. 팀의 정신적 지주였던 스티븐 제라드가 팀을 떠난 이후부터는 주장 완장을 차고 주장으로서 팀을 완벽하게 이끌었다. 헨더슨의 리더십에 힘입어 리버풀은 18-19시즌에는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 19-20시즌에는 팀의 영원한 숙제였던 프리미어 리그 우승에 성공하는 등 총 8개의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클럽의 전성기를 열었다. 18-19시즌에는 UEFA 선정 올해의 미드필더 3위에 오르며 개인 기량의 정점을 찍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 헨더슨은 눈에 띄게 경기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자주 보였다. 나이가 들면서 예전과 같은 기동력이 보여지지 않았고, 킥의 정확도도 많이 떨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즌이 마무리될 시점까지 헨더슨이 리버풀을 떠날 가능성은 높지 않아보였다. 부주장 제임스 밀너, 나비 케이타, 옥슬레이드 체임벌린이 일찌감치 이적이 확정되었던 것에 비해 헨더슨은 내년에도 팀의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되었다. 하지만 상황이 바뀌었다. 리버풀의 전설, 스티븐 제라드가 새로 감독직을 맡은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의 알 에티파크가 현재 주급의 4배에 달하는 주급 11억 원이라는 천문학적 제안으로 헨더슨의 마음을 흔들었다. 팀에 새로 영입된 맥 알리스터와 도미니크 소보슬라이의 존재는 헨더슨이 벤치에 머물게 될 시간이 길어질 것을 의미했고 아직 더 많은 경기에 나서고 싶은 헨더슨은 미래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다. 팀의 레전드이자 자신의 정신적 지주였던 스티븐 제라드가 직접 그를 영입하기를 원했다는 사실 역시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결국 헨더슨은 고심 끝에 아름다운 이별을 선택했다.


헨더슨은 이적 발표 이후 자신의 SNS를 통해 심경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 12년을 말로 표현하기 어렵고 작별인사는 더더욱 어렵다. 내 마음속에는 언제나 리버풀이 있을 것이다. 내가 죽는 그날까지. 모든 것에 감사합니다.”라며 팬과 팀 동료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동료들 역시 SNS를 통해서 헨더슨에 대한 존경심과 감사를 표현하며 화답했다.


헨더슨의 이적으로 리버풀은 알 이티파크로부터 이적료 1,200만 파운드(약 200억 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세웠던 중원 계획 변경이 불가피한 리버풀은 사우스햄튼의 로메로 라비아 등을 옵션에 두며 미드필더 추가 영입 작업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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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23.07.28 09:28 수정 2023.07.28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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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