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전 패배, 여자축구대표팀 월드컵 16강 진출 적신호


[미디어 유스 / 류호수] 지난 30일,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축구대표팀이 월드컵 조별예선 2차전에서 모로코에게 0-1로 패배하며 H조 최하위로 내려가며, 호주 뉴질랜드 월드컵 16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대한민국은 지난 25일 콜롬비아전을 0-2로 패배한 것에 이어 조별예선 2연패다. 


한편, 이번 호주 뉴질랜드 월드컵에서 처음으로 월드컵에 진출한 모로코(FIFA 랭킹 72위)는 대한민국(FIFA 랭킹 17위)을 상대로 역사적인 월드컵 첫 승을 기록하게 됐다. 


콜롬비아 전 이후 콜린 벨 감독은 선발 명단에는 변화가 있었다. 콜롬비아전 실수가 있었던 골키퍼 윤영글을 선발 명단에서 제외하고 김정미를 선발로 내세웠다. 또한 기존 선발 예정이었던 수비수 임선주가 부상으로 인해 선발 제외가 됐고, 그 자리에 심서연이 자리하게 됐다. 


콜린 벨 감독의 전술은 명확했다. 장신 공격수인 박은선의 제공권을 이용한 볼 배급과 기회 창출이 핵심적인 전술이었다. 하지만 제대로 공격을 시도해 보기도 전에 모로코가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터뜨리며 경기를 리드했다. 모로코의 공격수 이브티삼 즈라이디의 헤더가 전반 6분 대한민국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대한민국은 박은선을 중심으로 공격을 이어 나갔지만, 골을 기록하기에는 정확도가 부족했다. 


모로코에게 리드를 내준 채 시작한 후반전에서 대한민국은 더욱 공격적으로 나섰다. 최유리, 케이시 유진 페어 등 공격자원을 총동원하며 더욱 공격에 힘을 쏟았지만, 모로코의 골문을 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모로코와의 경기에서 대한민국의 볼 점유율은 63%, 모로코의 볼 점유율을 37%로 전반적으로 경기를 리드했고, 슈팅 또한 16대 9로 앞섰지만, 경기 내내 유효슈팅을 하나도 기록하지 못하며 모로코에게 패배했다. 콜린 벨 감독이 주도해온 ‘고강도 훈련’이 빛을 보기에 월드컵 본선의 벽은 높았다. 모로코보다 많은 공격 기회가 있었지만, 공격 진영에서의 세밀함과 마무리 능력이 아쉬웠던 대한민국 여자축구 대표팀이었다


한편, 월드컵 조별예선 H조에서 콜롬비아가 경기 종료 직전 극장골을 기록하며 독일을 잡아내며 대한민국에게도 실낱 같은 희망이 생겼다. 대한민국이 조별 예선 3차전에서 독일을 상대로 승리하고, 콜롬비아가 모로코를 이기면 1위 콜롬비아는 승점 9점으로 1위 진출, 독일, 모로코, 대한민국은 모두 1승 2패 승점 3점으로 동률이 된다. 이 경우 골 득실을 따져 순위를 결정하는데, 독일이 모로코전에서 6-0 대승을 거두며 승리한 만큼, 9점차 이상의 득실 차를 내며 독일전에서 승리해야 하기에, 가능성이 희박하다. 


대한민국은 2003년 그리고 2019년 여자축구 월드컵에서 조별예선 전패 탈락 경험이 있지만, 2015년 캐나다 월드컵에서는 16강 진출 경험이 있다. 만일 조별예선 3차전 독일과의 경기에서 패배한다면 2003년, 2019년 맛봤던 패배의 쓴맛을 다시 보게 된다.

 

대한민국의 마지막 조별 예선경기, 대한민국과 독일과의 경기는 다음 달 3일 브리즈번의 선콥 스타디움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pc 배너기사보기 2 우리가 작성한 기사 하단에만 (898X100) 타사이트도 노출
작성 2023.07.31 10:39 수정 2023.07.31 11:03

RSS피드 기사제공처 : 미디어유스 / 등록기자: 류호수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해당기사의 문의는 기사제공처에게 문의

댓글 0개 (1/1 페이지)
댓글등록-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글의 게시를 삼가주세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