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을 물리치고
떠오른 해가
구름 사이를 비집고
아침 햇살을 비춘다
여름의 한복판에서
매미들의 순정에 노래
독창은 없어지고
합창의 소리가 맹렬하다
매미들의 합창은
베토벤 교향곡보다
더욱더 웅장한
대자연의 연주곡이다
매미여 울어라
힘차게 노래하라
여름이 가고 나면
그뿐이겠지만
찬 바람 불고
무서리 내리기 전에
너의 짝을 찾아라
그리고 함께 울어라.
•┄┅══❁Prologue❁══┅┄•
우리는
살아가면서
외로움인지
그리움인지
한 번쯤은
매미가 되어
울고 싶은 날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