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어린 누에 공급

인공 사료 대신 무공해 뽕잎으로 키운 우량종

사진 = 경상남도 제공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이상대)이 도내 양잠농가의 안정적인 누에 기르기와 노동력 절감을 위해 우량한 어린 누에를 공급해 양잠산업 발전에 힘쓰고 있다.

 

이번에 분양하는 어린 누에는 무균시설을 갖춘 도 농업기술원 누에 사육실에서 인공사료 대신 무공해 뽕잎을 먹고 7일간 키운 것으로, 건강한 3령 어린 누에 290만 마리(145상자 분)를 오는 518일과 202차로 나누어 누에 사육농가 24호에 보급한다.

 

어린 누에는 생육 특성상 사육 시 고온 다습의 환경이 필요하지만 양잠 농가 상당수가 어린 누에를 방이나 창고 등 열악한 환경에서 기르고 있어, 누에가 병에 대한 저항성이 낮고 발육상태도 균일하지 못해 농가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도 농업기술원은 매년 도내 양잠 농가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무균 어린누에 분양을 해 오고 있다.

 

누에 유충은 칼륨, 알라닌, 멜라토닌, 비타민E 등의 성분이 풍부해 기력을 촉진하고 노화 방지뿐 아니라 혈압, 당뇨, 간 기능 등에 효과가 있어 건강 기능성 보조 식품 및 의약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최근 독성 물질로 발생하는 간암을 예방하고 피부 미백에 효과가 좋은 익힌 누에 홍잠이 개발되어 위축되었던 양잠 산업에 활로를 불러일으켜 큰 폭의 소비 확대를 기대한다.

 

경남농업기술원 이슬비 연구사는 건강한 누에를 도내 양잠농가에 공급하면 누에 사육기간이 단축되어 농가의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양잠산물이 미래 먹거리로 거듭나기 위해 꾸준히 연구하고 산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집계된 도내 누에 사육농가는 36, 누에 사육용 뽕밭 면적은 12.7ha이며, 양잠산업에 종사하는 농가 생산액은 2017년 기준 약 161천만 원이다. 


정명 기자
작성 2019.05.17 11:02 수정 2019.05.17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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