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트래블링 코리안 아츠 사업

’마음을 담아 지은 사랑, 아이 옷‘

주스페인 한국문화원이 스페인 최초로 소개한 어린이 전통복식전이다.

 

이번 전시가 소개된 산 페르난도 왕립미술원은 1726년 설립된 이후, 프란시스코 고야, 파블로 피카소, 살바도르 달리 등 세계적인 미술가들을 배출한 곳이며, 최근에는 회화와 조각뿐만 아니라 음악, 건축, 디자인 등 다양한 예술분야로 영역을 확대하는 등 스페인 최고의 문화예술 교육기관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문화원과는 2018년부터 협력 관계를 맺고, 일 년에 두 차례 코리아클래식음악제 행사를 위해 콘서트홀을 무료로 대관하고 있으며, 이번 전시에서도 전시실을 무료로 대관하는 등 그 협력 범위를 전시 분야까지로 확장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조선시대에서 근대까지의 어린이 전통 복식을 재해석한 작품들과 유물 등 약 80여 점이 소개된 이번 전시는 아이의 성장 과정에 따른 부모의 무한한 사랑을 표현하기 위해 1무병장수를 기원하는 마음’, 2호환마마를 걱정하는 마음’, 3작은 어른을 응원하는 마음을 주제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어린아이가 태어나서 돌이 되기까지 입는 옷들이 전시되어, 긴 고름을 단 배냇저고리백일옷’, 순조의 막내딸인 덕온공주(18221844)의 돌상에 올린 오색실타래실방석에 입히는 복식과 사용하는 물품을 선보였다.

 

2부에서는 걸음마를 익히고 일상생활을 배워나가는 돌부터 6세까지의 아이 옷이 소개되어, 노랑, 연두, 분홍, 남색, 옥색 등 다양하고 화려한 색상을 사용하는 이 시기의 전형적인 아이 옷의 특징을 보여줬다.

SEK 국제학교 담당 코디네이터 마이테 코텔로 칸타레로(Mayte Cotelo Cantarero)한국 문화예술을 통해 아이들의 감수성과 창의력을 높이는 시간이었다. 프로그램이 끝난 뒤에도 한국문화에 흠뻑 빠진 아이들이 꼬레아(한국)’을 연신 외쳐대는 통에 애를 먹었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왕립미술원 전시 담당자 필라르 가르시아 세풀베다(Pilar García Sepúlveda)전시에 대한 반응이 예상했던 것보다도 훨씬 뜨거워 놀랐다. 또 솔 광장을 찾은 한국인 관광객 분들이 박물관 외벽에 걸려있는 한복 포스터를 보고 반가운 마음에 전시장을 찾아오는 경우도 많았다.”라고 밝히면서, “한 사람이 이번 전시를 소개하기 위해 다른 지인들을 데리고 45회를 방문하는 기현상도 봤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문화원은 한국 문화의 다양성을 알리기 위해 교육기관 및 비영리단체와 협력하여 사회공헌활동 더욱 가까운 한국프로그램을 꾸준히 개최해오고 있는바, 이번 전시를 계기로 석주선기념박물관이 제공한 어린이용관모족두리종이접기를 이용하여 올해 말까지 아동·청소년·장애우들을 대상으로 한 한복 체험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3부에서는 일곱 살로부터 관례를 치르기 전까지의, 아이가 어른을 준비하는 과정에서의 아이 옷을 다뤄, 외출하거나, 제사나 잔치 등 특별한 의례에 참여할 때 입은 도포’, ‘두루마기등이 전시됐다.

 

전시실에는 관람객들이 직접 한복을 입어보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코너를 마련해, 주재국민들뿐만 아니라, 산 페르난도 왕립미술원을 찾은 많은 해외 관광객들에게도 한복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전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해 많은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한국문화원은 전시가 한참 진행되었던 지난 531일 어린이 한복전과 연계하여 더욱 가까운 한국특강 및 체험 프로그램을 개최하여, 산 페르난도 왕립미술원 인근에 소재한 국제학교 Colegio Internacional SEK 소속 8세 아동 40명을 대상으로 스페인과 한국의 문화적 유사점과 차이점, 한국 문화의 특징 등을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쉽게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정성을 다해 지은 사랑, 아이 옷한복전시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참가 어린이들은 직접 어린이 한복을 입어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작성 2023.08.04 09:37 수정 2023.08.04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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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