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차영의 꽃에게 전하는 말] 상념想念

유차영

 

상념想念

- 맘속에 품은 생각

 

 

동작동에 누우신 님 꽃무리에 잠겼어라

한강수 억년 세월 서북으로 유장한데

 

노들섬 능수버들 물결 위에 태기질하네

목멱산 탑 그림자 동편으로 눕고

 

살구꽃 가지 사이로 쌍쌍으로 나는 새

이지러진 저녁노을 가련한 오월

 

속내 붉은 미망인 발걸음마다

울긋불긋 자부러지며 팔락거리는 꽃 이파리

 

 

[유차영]

시인

수필가

문화예술교육사

한국유행가연구원 원장

유행가스토리텔러 제1호

이메일 : 519444@hanmail.net

 

 

작성 2023.08.05 08:32 수정 2023.08.05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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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