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이해산 [기자에게 문의하기]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영국 국빈방문에 맞춰 한 네티즌이 자신 가족 소유의 땅에 있는 잔디를 깎아 트럼프 대통령을 조롱하는 그림을 그려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본 에코(Born Eco) 창업자로 알려진 18세의 영국인 올리 난캐로우(Ollie Nancarrow)로 알려졌다.
그는 6월 3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 전용기가 착륙할 하트필드 히스(Hatfiekd Heath) 공항 인근의 에섹스 주에 있는 잔디밭에 남성 성기 모양의 대형 그림과 함께 '기후변화는 진실(CLIMATE CHANGE IS REAL)이라는 글자를 새겨, 기후변화협약에서 탈퇴한 미국에 항의하고 있다.
영국 경찰은 즉각 이런 무례한 짓을 그만두고 그림을 지우라고 했으나 전 세계 네티즌들이 열광하고 있고 인디펜던트를 비롯한 외신들도 이 사실을 보도하고 있다.
올리 난캐로우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미안해 트럼프, 이건 당신만의 문제가 아니야! 이것은 기후변화에 대한 메시지이다. 이제 각국 지도자들과 정부들은 기후 변화가 현실이고 그 속도도 느려지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기 시작해야 한다. 그리고 우리는 그들이 할 때까지 계속 싸울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