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식 칼럼] 일상에서 행복을 수련하는 방법

김관식

행복지수는 자신이 얼마나 행복한가를 스스로 측정하여 수량화한 것으로 영국의 심리학자 로스웰과 인생 상담사 코언이 만들어 낸 지수이다. 로스웰과 코언은 행복이 인생관·적응력·유연성 등 개인적 특성과 건강·돈·인간관계 등 생존 조건, 그리고 야망·자존심·기대·유머 등, 고차원 상태 등 3가지 요소에 의해 결정된다고 보고 이들 간의 관계를 더하고 곱하는 공식을 만들어 수량화해서 집단이나 나라 사이 구성원들이 느끼는 행복감을 표집하여 수량화하고 서열화해 행복지수를 만들었다.

 

대체적으로 행복지수는 개인이 부정적인 성향인 경우 낮고 긍정적인 성향인 경우 높다고 한다. 사람들은 누구나 행복해지기를 바라고 살아간다. 행복한 생활을 하기 위해 열심히 일하고, 일상에서 자신이 행복해질 수 있는 취미활동을 하며 살아간다. 이를테면, 자신이 좋아하는 운동을 한다든지, 등산이나 낚시, 독서, 봉사활동, 종교 생활, 친교 활동, 일하기, 주식 투자. 재테크, 음주와 가무 등 개인의 취향에 따라 가장 행복감을 느끼는 것들을 선택해 일상화하면서 행복을 추구한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행복해지기 위해 돈을 벌려고 열심히 일한다. 돈을 많이 벌거나 높은 지위에 오르는 것을 행복으로 알고 열심히 일하지만, 이것만으로 행복해지는 것이 아니라 행복해지기 위한 조건을 만들어 나가는 것에 불과하다. 그런데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부자가 되어 고급 아파트와 외제 승용차, 그리고 귀금속, 명품을 많이 소유하면 행복하고 또 높은 지위에 오르면 행복할 것이라는 믿는다.

 

그뿐 아니라 종교인들은 자신이 종교인이기 때문에 행복하고 종교를 믿지 않는 사람은 불행하다는 편견을 갖기도 한다. 또 어떤 이는 남의 행복을 빼앗아 자신의 행복을 추구하는 얌체족도 더러 있다. 그러나 남에게서 빼앗아 차지한 행복은 행복이 아니라 스스로가 불행을 자초하게 됨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애덤 잭슨은 《행복의 비밀》이라는 저서를 통해 “행복한 사람과 불행한 사람의 차이는 환경과 조건에 있지 않고, 그들의 마음가짐, 생각에 있다.”고 말했고, 마이클 포다이스 박사는 《행복의 심리학》에서 다음과 같이 14가지 기본 활동 목록을 정해 행복 수련을 한 실험 결과를 내놓았다.

 

 1. 늘 바쁘게 생활하고 좀 더 활동적이 되어라.

 2. 사교 생활에 좀 더 많은 시간을 보내라.

 3. 일의 생산성을 높여라.

 4. 모든 일을 좀 더 체계적으로 계획하라.

 5. 걱정하지 마라.

 6. 기대치와 목표를 낮추어라.

 7. 긍정적이고 낙천적으로 생각하라.

 8. 현재 지향적인 사람이 되어라.

 9. 건강한 성격을 갖도록 애써라.

 10. 외향적이고 사교적인 성격을 키워라.

 11. 자연스럽게 활동하라.

 12. 부정적인 감정과 문제를 제거하라.

 13. 친밀한 인간관계는 행복의 가장 중요한 원천임을 명심하라.

 14. 행복을 가장 중요한 우선 사항으로 삼아라.

 

이 실험으로 “행복해지는 상상에 우리의 생각과 마음을 집중하는 것만으로도 매우 행복해진다.”는 사실을 알아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일상에서 행복을 수련하여 행복한 나날이 되시길 바란다.

 

칸트는 행복의 세 가지 조건을 첫째, 할 일이 있고, 둘째, 사랑하는 사람이 있고, 셋째, 희망이 있다면 그는 지금 행복한 사람이라고 말하듯이 행복은 모든 것을 긍정으로 생각하고 작은 것에도 감사하는 마음을 가질 때 행복이 찾아든 것이지, 매사에 부정적이고 만족할 줄 모르고 불평불만을 일삼는 사람은 스스로가 행복을 불행으로 받아들이며 살아가게 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행복은 가까운 곳에 있는 것인데 저 산 너머 먼 곳에서 있는 것으로 착각하고 저 산 넘어갔다가 행복은 찾지도 못하고 실망하고 다시 돌아온다는 칼 붓세의 「저 산 너머」 시를 감상하시고, 오늘 하루도 행복한 일상 되시길 바란다. 

 

사람들은 말하지

저 산 너머 멀리에

행복이 산다고

아아, 나도 찾아가 보았지

남들 따라

그리고 얼굴에 눈물 얼룩만 남기고 돌아왔지

사람들은 말하지

저 산 너머 멀리에

행복이 산다고

 

[김관식]

시인

노산문학상 수상

백교문학상 대상 수상

김우종문학상 수상

황조근정 훈장

이메일 : kks41900@naver.com

 

작성 2023.10.09 09:48 수정 2023.10.09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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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