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최우주 [기자에게 문의하기] /
그리운 참새야
아, 논두렁에 앉아
후여후여 훠이훠이
벼논에 떼 지어 몰려오는
참새 쫒기 목이 쉬었고
담장 위에 몰려 앉아
지저귀는 새소리에
아침잠 깨어
밥 먹고 가방 메고 학교 갔지
참새 길목에 그물치고
초가집 처마 새집에
손전등 쏘아 잡은 참새
장작불에 구운 맛
지금도 침이 흘러
그리운 참새들아 어데 있나
고향에도 내가 사는 대처에도
보이지 않는구나
보고 싶다 참새들아
[오희창]
양천문학상
황희문학상
불교문학 대상
서포문학 대상
양천문인협회 회장
한하운문학작가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