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무상원조 전담기관인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는 24일 한국폴리텍대학 본부와 개발도상국 직업기술교육 분야 해외봉사활동 참여 확대를 위한 업무협조약정(MOU)을 체결했다.
한국폴리텍대학 인천캠퍼스 러닝팩토리(인천 부평구)에서 개최된 이날 약정식에 코이카 측에서는 이미경 이사장과 박재신 사업전략아시아본부 이사, 조한덕 사업전략기획실장, 김병은 사업품질성과관리팀장 등이, 한국폴리텍대학에서는 이석행 이사장, 김월용 인천캠퍼스학장 등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2011년 개발협력사업에 대한 상호협조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번에 갱신한 MOU에는 개발도상국 해외봉사활동 참여 확대를 위한 기관 간 정보공유와 자료 제공 등의 내용이 추가됐다.
약정에 따라 양 기관은 퇴직(예정) 교직원, 재직자 및 학생을 대상으로 각각 코이카 자문단, 봉사단원이 방문하는 모집설명회와 홍보를 실시하여, 폴리텍대학 출신들이 직업기술교육 분야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에 참여하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코이카는 개도국에서 한국의 직업기능인력 양성 경험과 교육 시스템을 벤치마킹하려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이번 약정이 직업기술교육 분야 사업 확대와 협력국의 산업 경쟁력 제고, 경제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동시에 해당 분야의 봉사단, 자문단, 전문가 등 개발협력분야의 인재를 양성함으로서 ODA 생태계 발전에도 이바지하길 기대하고 있다.
이날 이미경 이사장은 “이번 약정을 계기로 한국폴리텍대학의 유능한 인재들이 더욱 활발히 ODA 사업에 참여하여 한국의 직업기술인력 양성 경험과 노하우를 개도국에 전수하는 데 앞장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석행 이사장은 “코이카와 직업기술교육 분야 협력을 심화‧발전할 수 있게 되어 기쁘며, 학생 및 퇴직 예정인 교직원을 대상으로 ODA 교육도 실시해 개발협력분야에 이해도가 높은 양질의 인력이 파견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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