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있는 하루] 늙은 섬

이봉수

코스미안 자료사진




늙은섬



용초도에서 태어나 
오곡도로 시집와서
늙은섬이 되어버린 할머니
 
해가 뜨면 일하고
달이 뜨면 잠든다.
 
저 늙은섬 앞에 서면 
나는 또 다른 섬이 된다.







편집부 기자
작성 2019.07.04 13:06 수정 2019.07.04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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