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천보현 [기자에게 문의하기] /
"콩고 민주공화국은 에볼라와 대량 인구이동의 복합적 위협 속에서 홍역을 막기 위해 긴급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고 11일 유엔이 밝혔다.
유엔에 따르면 콩고 민주공화국 북동부 이투리(Ituri)는 무력분쟁으로 유린된 곳인데, 여기에서 67,000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홍역 예방접종 캠페인을 긴급히 벌이고 있다. 이 지역은 현재 치명적인 에볼라 발병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올해 홍역으로 인한 사망자는 최소 1,981명으로 5세 미만 어린이 중 3분의 2가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약 115,000건의 홍역 의심 사례가 보고되었는데, 이는 2018년 전체 기록인 6만 5천 건보다 훨씬 많은 것이다.
에볼라가 발병한 지 거의 1년 만에 에볼라가 강타한 두 지역 중 하나인 이투리는 5,400건 이상 발병하여 50명의 사망자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