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지난 15일 국토교통부 투자심사위원회 심의 '인천1호선 송도8공구 연장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신청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16일 시에 따르면 이번 연장사업은 2022년 1월 ‘인천 도시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돼 지난해 3월 사업화 방안 수립 용역을 후 국토부 투자심사 심의를 통과했다. 앞으로 기재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 선정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연장사업은 2020년 12월 개통한 인천1호선 송도달빛축제공원역에서 송도8공구 미송중학교까지 연장 1.74km, 정거장 2개소, 총사업비 4020억 원이 투입된다.
시는 2033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면 사업비의 60%를 국비로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송도8공구는 현재 7개 단지 1만6272세대(4만6184명) 대규모 주거단지가 입주해 있고 향후 2,901세대(7,400명)가 입주 예정이지만, 인천1호선 송도달빛축제공원역 연계버스 배차간격이 길어 주민들의 철도 이용 불편이 계속돼 왔다.
연장사업이 완료되면 송도8공구에서 송도달빛축제공원역 간 대중교통 이동시간이 전체평균 37.6분에서 23.7분으로 13.9분 단축, 주민에 교통편의가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또한,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의 국제항 경쟁력 강화 및 대규모 복합관광단지조성을 추진 중인 골든하버 민간투자사업 투자유치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시 함동근 시 철도과장은 “송도8공구 이용객들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도록 기획재정부 등 관계 기관에 사업의 중요성과 시급성을 적극 설명한 결과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