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정명 [기자에게 문의하기] /

봄이 왔다고 남쪽에서 매화가 꽃을 피웠는데, 중부지방엔 폭설과 함께 꽃샘추위가 찾아왔다. 밤사이 전국에 많은 눈과 비가 내리며 뱃길이 끊어지고 도로가 통제되는 등 피해가 이어졌다.
2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목포와 여수에서 출항하는 배편이 강풍으로 발이 묶이고,김포, 제주, 김해, 원주, 포항에서 출발하는 여객기 13편도 통제 중이다. 북한산, 태백산, 설악산 등 5개 국립공원 96개 탐방로도 통제되고 있다.
23일 오전 5시 현재 대설 주의보가 내려진 곳은 강원 북부·중부·남부산지·강릉·동해·태백·삼척·속초·고성·양양, 경북 울진·북동산지 등이다. 대설 예비특보가 내려졌던 제주도 산지도 대설 주의보로 전환되었다.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 또는 눈이 내리겠으며 출근 시간대에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을 주의해야 한다.이번에 폭설과 함께 찾아온 반짝 추위는 주말을 고비로 점차 풀리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