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니스트 노중평
격암 남사고(格庵 南師古, 1509(중종 4년)~1571)은 인류가 믿는 종교의 미래에 대해서, 지금으로부터 500여 년 전에, “유불선(儒佛仙)이 하나의 종교로 통합될 것”이라고 예언하였다. 유는 유교이고, 불은 불교이고, 선은 처음엔 도교로 보다가 요즈음엔 예수교로 보는 사람들이 생기고 있다. 그러나 선은 인(亻)+산(山)이므로, 산속에 들어가 있는 종교는 모두 선에 포함된다고 볼 수 있다.
신라 때의 재상(宰相) 박제상(朴堤上) 선생이 쓴 『부도지(符都誌)』에, 종교의 기원을 쓴 글이 있다. 그 글에는 인류의 조상 마고가 경제폭동으로 죄를 범한 후손들을 마고성에서 추방하고, 천수(天水)를 끌어들여 성안을 청소하고 다시 성에 받아들이지 않자, 우리의 조상 황궁(皇穹)이 해혹복본(解惑復本)할 것을 서약하고, 무리를 이끌고 마고성을 떠나는 장면이 기록되어 있다.
『부도지』에 기록된 위에 인용한 글이 인류에게서 종교가 발생하였음을 보여준다. 이 부분을 달리 말하면, 인류의 조상 마고가 죄를 범한 인류에게 종교적 정화의식(淨化儀式)인 푸닥거리(계불-禊祓)를 행했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즉 푸닥거리가 마고가 후손에게 시범으로 보여준 인류 최초의 시원종교(始元宗敎)가 되는 것이다.
삼국시대에 고구리, 백제, 신라, 삼국에 불교가 전래되었다. 이때 신라가 받아들인 불교는 복잡하고 어려워서 원효대사가 이 불교를 일목요연(一目瞭然)하게 정리하고 이를 원융회통(圓融回通)이라 하였다. 불교의 체계를 세우고 어느 부분으로 들어가도 이해되도록 설명한 것이 원융회통이다.
조선왕조 시대에 와서 격암 남사고 선생이 앞으로 유불선(儒佛仙)이 하나로 통일될 것이라고 예언하였다. 그뿐만 아니라 격암 선생은 부천(富川)의 성주산(聖住山)에서 도부신인(桃符神人)이 태어나 세계를 하나로 통일하고 종교도 하나로 통일할 것을 예언했다. 우리가 보기에 실현 가능성이 없는 예언이었다. 도부신인은 격암 남사고 선생이 삼신산으로 명명한 성주산(聖住山)에 올 성인(聖人)이다. 이 성인을 도부신인이라 하였다.
격암 선생은 진사성인이 오는 때의 시대적 상황을 근화(槿花)가 필 때라는 말로 표현하였다. 근화가 피면 진사성인(辰巳聖人)이 온다고 했다. 근화를 박근혜 대통령으로 보면, 진사성인은 그다음에 오는 분이 된다. 금년이 갑진년(甲辰年)이고, 내년이 을사년(乙巳年)이니 이 두 해에 해당하는 해인 진사년에 진사 성인이 온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성인(聖人)이 온다고 한 점으로 보아서 보통 사람이 오는 것은 아니고 성직자가 온다고 해석할 수 있다. 나는 여기까지 해석하다가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혹시 진사 성인이 전광훈 목사 그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불교 신자 한 사람이 자유 마을을 만든 전광훈 목사에게 물었다. “저는 불교 신자인데, 자유 마을 가입이 가능한가요?” 물론 전광훈 목사는 가능하다고 대답했다. 자유 마을은 1천만 명의 회원 가입을 목표로 이 나라의 안보를 지키고 복음 통일을 하자고 만든 경제 공동체 운동이다.
자유 마을은 국민에게 회비를 내라고 요구하지 않는다. 오히려, 1천만 명의 회원이 확보되는 날부터 자유 마을에 회원이 가입한 순서대로 집 한 채를 갖게 해 주고, 매달 생활비 1백만 원을 지급할 것을 보장한다고 공개적으로 약속하였다.
지금까지 이렇게 구체적으로 국민에게 복지를 약속한 통치자는 대한민국에 단 한 명이 없었다. 전광훈 목사는 관직을 가진 적이 없는 사람이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약속을 하였다. 여기엔 많은 개신교의 목회자들과 교인들이 협력하고 있다. 이 는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나는 불교인들과 무교인(無敎人)들에게도 자유 마을에서 멤버십 카드를 발행하기 때문에 이 나라에 엄청난 변화가 오게 되리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유토피아를 우리나라 역사에서 제일 먼저 말한 분은 원효대사(元曉大師)였다. 그는 불교의 원융회통(圓融回通)을 말했지만, 전광훈 목사는 종교 없는 경제의 원융회통을 말하고 있다. 이렇게 보면 전광훈 목사와 원효대사는 생각이 전혀 다르다고 볼 수 있다.
남사고 선생은 부천에 붙어있는 성주산(聖住山)과 할미산(老姑山)과 소래산(蘇萊山)을 합하여 삼신산(三神山)이라고 그의 예언서인 『남사고 비결』에서 말했다. 부천역은 격암 선생이 말한 삼신산의 북쪽 끝자락에 있다. 격암 남사고 선생의 예언에 대하여 조금만 더 이야기해 보기로 한다.
격암 남사고 선생은 “부천의 주산인 성주산에서 소 울음소리(牛鳴聲)가 나면 천지개벽(天地開闢)이 일어나고 새 나라가 탄생할 것”이라고 예언하였다. 새로 태어날 나라가 유리국(琉璃國)이다. 유리국에는 유리 기판 위에 반도체를 입히는 나라라는 뜻이 있다. 대한민국이 유리 반도체로 세계를 하나로 통일하게 된다고 예언한 것이다.
‘소 울음소리가 나면’이라고 했는데, 소 울음소리를 한자로 쓰면 소 울음 모(牟)다. 삼한시대 부천의 이름인 우체모탁국(優體牟涿國)에 이 모(牟)가 들어 있다. 모는 삼한시대인 춘추전국시대(春秋戰國時代)에 산동반도(山東半島)에 있었던 나라 이름이다. 탁(?) 또한 탁군(涿郡), 탁현(涿縣), 탁수(涿水), 탁록(涿鹿)이라는 지명이다. 그러니 삼한시대에 우체모탁국을 구성한 주류 인종이 모인(牟人)과 탁인(涿人)이었다고 말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소 울음소리가 난다는 것은 모국 사람이 일제히 우명성이라는 이름의 장갑차를 타고 산동반도를 공격하여 실지(失地)를 회복하게 된다는 말이다.
부천을 우체모탁국이라 불렀을 때가 삼한시대였다. 그때가 BC 480년경이다. 이 시대가 중원에서 춘추전국시대(春秋戰國時代: BC 770~221)가 된다. 춘추전국시대에 170여 소국이 중원 땅에서 먹고 먹히며 우열(優劣)을 다투고 있었다. 중원에서 멸망한 소국 78개가 등주(登州) 와 연태(烟台)와 청도(靑島)를 떠나 한반도의 소래(蘇萊)와 화성(華城)과 고창(高敞)에 상륙하였다.
소래에 상륙한 모인집단(牟人集團)은 우체모탁국(優體牟涿國)을 세웠고, 화성에 상륙한 모인집단은 모수국(牟水國)을 세웠고, 고창에 상륙한 모인집단은 모노비리국(牟盧卑離國)을 세워 삼한시대(三韓時代)를 열었다. 이들 3국의 건국연대는 대략 BC 480년 이후가 된다. 그들이 자기들이 세운 부라(部羅)의 머리에 모(牟)자를 놓은 이유는 자신들이 떠나온 나라와 자신들의 정체성을 밝히고자 한 것이다.
이제 다시 원융회통으로 돌아가기로 한다. 종교 통합이라는 한글 표현을 종교의 원융회통이라는 한자로 바꿀 수 있다. 원융회통은 다시 중국어 圆融会贯通으로 번역할 수 있고, 또다시 영어 be well-rounded로 번역할 수 있다. 이렇게 3가지 문자로 번역이 가능한 것이 원융회통이다.
요즈음은 한류 열풍으로 한글이 전 세계로 퍼져나가고 있다. 대한민국의 한글과 단군조선의 문자인 번체한자(繁體漢字)와 영미(英美) 문자인 알파벳만 있으면 경제의 원융회통은 가능할 것이다. 이 일을 하기 위하여 도부신인의 거처가 될 성주산에 자유 마을의 본부가 들어와야 한다고 생각된다.
앞으로 지구는 유리국이라는 단일국가로 통일되고 성주산엔 진사성인의 다음에 온 도부신인(桃符神人)의 관저가 들어서게 될 것이다. 이때 부천시장이 할 일은 유리국의 인프라를 구축하여 유리국을 교육과 관광 대국(大國)으로 만드는 일일 것이다.
2024년 3월 16일 토요일 02:00 시 현재 성주산의 자유 마을 가입 현황을 보면, 성주산의 북쪽 끝자락에 있는 상동이 상주 주민 66,553명 대비 11,767명 가입으로 전국 1위이고, 성주산의 한복판에 있는 심곡본동은 상주 주민 62,345명 대비 4,600명으로 전국 10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