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있는 하루] 박꽃

김홍균

 

박꽃

 

 

박꽃은

밤에 피어서

달과 함께 놀았습니다.

 

달빛

하얀 옷 입고

밤마다, 밤마다

달을 닮아갔습니다.

 

초승달 차올라

보름달 되었을 때

박꽃은

둥글고 하얀 박이 되었습니다.

 

[김홍균]

한국교원대학교대학원(초등미술전공) 졸. 

전 서울개포초등학교 교장, 

서울초등미술교과연구회 회장, 

한국미술교육학회 부회장. 

홍조근정훈장(2015). 

수필집 『도시락(圖詩樂)』1,2. 시집 『그런 시절』. 

시조집 『스치는 달빛에 베이어』

작성 2024.04.22 09:16 수정 2024.04.22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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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