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전명희 [기자에게 문의하기] /
합동참모본부는 23일 오전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가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을 무단으로 침입했으며, KADIZ에 침입한 군용기는 중국 H-6 폭격기 2대와 러시아 TU-95 폭격기 2대, A-50 조기경보통제기 1대라고 밝혔다.
이 중에서 러시아 조기경보통제기는 이날 독도 인근 영공을 두 차례 침범하였으며, 우리 공군이 무선 경고통신과 차단기동을 하며 경고사격을 하는 일촉즉발의 상황이 발생했다.
러시아 군용기의 1차 영공 침범 때 우리 공군기가 미사일 회피용 플레어 10여발과 기총 80여발의 경고사격을 했고, 2차 침범 때는 플레어 10발과 기총 280여발을 경고사격 했다.
이와 관련하여 중국과 러시아는 정상적인 항행을 했으며 영공 침범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러시아의 조기경보통제기가 독도 인근 영공을 침범했을 때 일본 자위대 전투기도 긴급 발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은 중국과 러시아의 군용기가 자국의 다케시마(독도) 인근 영공을 침범한 것을 비난하면서, 우리 공군이 일본 영공에 사격을 가한 것에 대해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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