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있는 하루] 엘레지 꽃

박철우

 

엘레지꽃

 

 

춘 사월에 잔뜩 꽃바람으로 발정 나

건장한 사내라도 홀리려는 여우인 양

높은 산꼭대기 기름진 땅에 고고히 피어나

화려한 매무새를 뽐내며

새 희망의 노래를 활짝 불러제끼는 그대는

가히 봄의 여신이요,

피멍 진 4월의 잔인함을 덮으려는 엘레지의 여왕이로고!

 

 

[박철우] 

시인

양천문인협회 회원

 

작성 2024.05.06 09:45 수정 2024.05.06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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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