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구의 시로 닦는 마음] 엄마 그리고 어머니

문경구

 

엄마 그리고 어머니 

 

 

경상도에서 

전학을 온 친구가

품위 있게 어머니라고 불러

너무도 부러웠던 나는

연습하고 또 연습해서

어머니라고 부르려고 했지만

결국 엄마라고 부르고 말았다.

어머니라고 부르면 

나를 몰라보실까봐

그냥 엄마라고 부르고 나니

마음이 편하고 행복했다.

 

[문경구]

시인

화가

수필가

제30회 이탈리아 국제 시 당선

코스미안뉴스 칼럼니스트

이메일 kimurgin@hotmail.com

작성 2024.05.07 10:02 수정 2024.05.07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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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