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최우주 [기자에게 문의하기] /
엄마 그리고 어머니
경상도에서
전학을 온 친구가
품위 있게 어머니라고 불러
너무도 부러웠던 나는
연습하고 또 연습해서
어머니라고 부르려고 했지만
결국 엄마라고 부르고 말았다.
어머니라고 부르면
나를 몰라보실까봐
그냥 엄마라고 부르고 나니
마음이 편하고 행복했다.

[문경구]
시인
화가
수필가
제30회 이탈리아 국제 시 당선
코스미안뉴스 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