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의 책] 화이트아일랜드

전승선 지음

 

그리움 앞에서 인간은 초인이 된다



살아 있는 것은 죽는다. 죽은 것만이 죽지 않는다. 인간 없는 인간은 가능한 것인가. 인간이라는 무한한 가능성에 관한 질문이 이 소설의 주제다. 그 가능성 너머의 진실은 어디에서 오는 것인가. 문득, 새로운 세상의 문을 열고 들어간 곳에 나와 나 사이에 존재하는 제3의 인류를 발견하게 된다. 전승선 작가의 ‘화이트아일랜드’는 절절한 그리움에 함몰된 한 청년의 애절함이 불러온 인간 내면의 고통에 관한 이야기다. 나는 누구인지 그 궁극의 물음 앞에 나는 누구인가를 명확하게 설명할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태평양에서 파도가 치면 볼 수 없고 느낄 수 없지만 분명 파도는 치고 있다. 그것이 바로 운명이다. 이 소설은 고난 앞에서도 고난에 굴하지 않고 사랑의 힘으로 이겨낸 시간과 공간 너머의 이야기다. 그리움에 사로잡힌 청년을 위한 ‘생명의 에센스 비밀프로젝트’의 위대하고 신비롭고 매혹적인 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수작이다.
 

[출판사 서평]

 

행복하다는 것, 불행하다는 것은 무엇일까. 인연에 엉켜있고 세상에 엉켜있고 육체에 엉켜있는 우리는 관념이 만들어낸 허상의 세계에 갇혀있다. 마술 같은 세상, 마술 같은 인생을 살고 있는 건 아닌지 관념에 대한 궁금증으로 이 소설은 시작된다. 어린애 같은 순수를 지닌 청년 리울과 마술사 문강, 탈북파이터 미래, 그리고 이상한 노인이 펼쳐가는 신비로운 저 너머의 세계를 감각적으로 그려낸 ‘화이트아일랜드’는 나와 나 사이에 있는 제3의 인류에 관한 이야기다. 흡인력 있고 재밌는 전개는 삼매경에 빠져들게 하며 인간 본연에 대한 사유의 즐거움을 느끼게 한다. 아바타가 내 속에 숨어 있는지 아바타 속에 내가 숨어 있는지 아바타지몽之夢을 통해 ‘나’라는 관념을 깨고 진정한 ‘나’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내 뒤에 있는 막강한 통치자를 향해 돌진했지만 결국 그 통치자가 바로 자신自身이라는 걸 깨닫게 된다. 생명의 에센스를 만드는 자는 과연 누구일까.

 

전승선 지음 / 화이트아일랜드 [전자책] : 자연과인문 (naver.com)

 

작성 2024.05.07 10:26 수정 2024.05.07 10:39
Copyrights ⓒ 코스미안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우주기자 뉴스보기
댓글 0개 (1/1 페이지)
댓글등록-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글의 게시를 삼가주세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Shorts 동영상 더보기
건강빵을 든든하게
우노스 밤밤프로마쥬!! 신메뉴
"무서워서 가겠냐"…원색적 비난 쇄도에 고통받는 밀양시 #JTBC #Sh..
밀양 119 또 다른 가해자 근황
[]밀양 사건 가해자들에게 연락없었나? 나락 보관소 "있었어요!"
"사적 제재 과연 옳은가?" ... ‘밀양 성폭행 사건’ 가해자 신상 공..
쇠파이프남 신정현 #밀양사건 #나락보관소
‘밀양 성폭행 사건’ 가해자 줄줄이 퇴사...당시 경찰 팀장 “내가 한 ..
밀양 사건 나락보관소
밀양 119 또 다른 가해자 근황
장재형목사 - 옥합을 깨뜨린 사랑
신검단 로열파크씨티2ㅣ 약 8천만원 상당 풀옵션 무상제공 #신검단로얄파크..
고양 더샵 포레나ㅣ GTX-A 대곡역 이용시, 서울역 12분· 삼성역 1..
유활의학 마크할용 뇌기능 활성화법
열병식에 등장한 여성민병대, 천안문 들썩!
이효석
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