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계륵이 되어버린 동해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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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수 논설주간

최근 몇일 사이에 벌어진 동해바다 상황은 계륵이라고 표현해야 할 정도다. 23일 러시아와 중국 군용기가 한국 방공식별구역을 침범하였고 러시아의 조기경보기는 아예 독도 영공을 침범하는 도발을  감행했다. 우리나라의 영공이 열강들의 각축장이 되어버린 느낌이다.


독도 영공을 침범한 러시아 군용기에 우리 공군이  경고사격을 했으나 러시아는 대한민국 영공을 침범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초기에 우리 정부는 러시아 군용기의 기기 오작동으로 벌어진 사고라고 했으나, 러시아는 즉각 반박하고 나섰다. 다시 우리 정부가 자료를 내밀며 항의해도 러시아는 한국 영공을 침범한 사실이 없다는 뻔뻔스러운 주장을 하고 있다.

러시아는 한일갈등의 틈새를 파고 들어 독도가 일본 영토라는 식으로 어깃장을 놓는 것이 아닌지 의심이 든다. 이런 와중에 일본은 우리 공군기의 경고사격을 두고 자국 영토에 실탄사격을 했다고 강력 항의하고 있다. 중국은 '비행의 자유'를 주장하며 우리나라를 깔보는 듯한 발언을 했다. 급기야 미국이 나서서 러시아 군용기가 한국 영공을 침범했다고 밝혔으나 러시아는 요지부동이다.


어쩌다가 우리의 영토와 영해와 영공이 이 지경이 되었는지 한숨이 나온다. 중국, 러시아, 일본, 미국이 동해상에서 우리나라를 갖고 놀고 있다. 우리나라의 안보와 외교가 동해바다에서 실종된 느낌이다. 다시 한번 우리 영공을 침범하는 잠재적 적국의 군용기가 있다면 경고사격 없이 바로 격추해버릴 것을 우리 공군에게 강력히 요청한다.

이봉수 논설주간​


이봉수 기자
작성 2019.07.26 14:39 수정 2019.08.0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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