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아가면서 자신의 삶을 풍요롭고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특별한 사람을 만나는 것은 경이로운 일일 것이다. 사람이 세상을 떠나야 할 순간이 왔을 때 머릿속에 스치는 사람은 가족과 친지들, 그리고 친구들 그리고 다른 수많은 사람과 함께 한 기억일 것이다. 그것을 실증적으로 보여준 사건이 9.11 테러 사건이 터졌을 때. 세월호 사건이 일어났을 때 가족과 안타까운 몇 마디의 통화에서 실감했을 것이다.
잭 캔필드, 마크 빅터, 한센 등이 지은 저서 『인생의 맥을 짚어라』에서 훌륭한 인간관계를 쌓는 것은 습관의 문제라고 말하고 있다.
“인간관계는 깨지기 쉬운 유리, 그릇과 같다. 지금도 수많은 부부가 이혼하고 가족들이 흩어지고 아이들은 어머니 혹은 아버지와 떨어져 자란다. 행복과 사랑으로 시작한 인간관계를 도대체 무엇이 이렇게 파괴하는 것일까?”라고 묻고 인생을 이중나선형 구조로 해석하고 논리를 펼치고 있다.
토네이도처럼 나선은 무서운 힘으로 파괴한다, 아래로 향한 나선 구조와 위로 향한 나선 구조를 이해하고, 만약 당신이 아래로 향한 나선을 타고 있다면, 마음으로 정지 신호를 보내라. 예상되는 일련의 행동 양식들로 변화를 꾀해야 그곳에서 빠져나올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만약 위로 향한 나선 구조라면. 주위의 모범적인 인간관계를 돌이켜보라고 권한다. 생활 속에서 이중 나선 구조를 지속해서 살피고 관리하는 습관을 길러서 아래로 향한 유혹으로부터 자신을 스스로 지켜 내고 진심으로 마음을 주고받는 특별한 인간관계 속으로 들어가라고 하고 있으며 “해가 되는 사람은 떠나보내라.”라고 말하고 있다.
“항상 긍정적인 사람들 사이에 어울리도록 노력하라. 함께 어울리는 사람끼리는 서로 닮아 가니, 성공을 원한다면 성공한 사람들과 어울리도록 하라.”라고 주장한다. 그리고 마음의 스승을 찾으라고 당부한다. 마음의 스승은 많은 경험과 독특한 자질을 가진 사람, 그리고 그것을 가까이 당신에게 나눠줄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이 바로 마음의 스승이니 그 스승이 주는 정보를 현명하게 사용하라고 말한다.
스승의 가르침의 혜택을 보다 효과적으로 누리는 방법으로 첫째, 목포를 명확히 하라. 당신의 삶에서 크게 변화시키고 싶은 부분을 구체적으로 하나만 선택하라. 둘째, 마음의 스승으로 삼을 만한 후보를 찾아라, 일단 선택했다면, 그 분야에 많은 경험과 뛰어난 재능을 갖춘 사람을 찾아보도록 하라. 셋째, 그에게 다가갈 계획을 세워라. 마음의 스승으로 살고 싶은 사람을 발견했다면, 그 사람의 소재를 찾아내고, 찾아가서 접촉하라,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은, 당신이 만나고 싶어 하는 어떤 사람도 당신의 6단계 이상은 떨어져 있지 않다는 사실이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좋은 인간관계를 쌓고 즐기는 것이 보람이 있는 인생이다. 사람들이 자신의 좋아하는 취미나 운동, 각종 문화 활동을 선택하여 활동하면서 만난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며 살아간다. 골프를 좋아하는 사람은 골프를 잘 치는 사람들과 어울려 같이 골프를 치며 골프에 관한 이야기와 골프를 잘 치는 방법을 배우기 위해 노력하여 골프 동호인들과 인간관계를 맺으며 살아간다. 그런데, 골프를 잘 치는 것이 목적인가 골프 치러 온 사람들과의 인간관계가 목적인지 목적이 다르게 되면, 그 집단의 인간관계가 원만하게 이루어질 수 없게 된다.
마찬가지로 최근에 예술단체 활동하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는데, 이들 중에는 예술을 하는 사람들과의 친분을 나누기 위해, 또는 그분들을 이용하려는 목적으로 뛰어들어 단체 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여러 사람이 모이면 그 집단 속에는 반드시 그 단체의 목적과는 전혀 관계가 없이 그 단체 회원이 되어 인간관계를 맺고 그 인간관계를 이용하여 자신의 명리적 가치를 달성하고 이익을 도모하려는 목적이 다른 사람들이 끼어들기 마련이다.
종교단체, 예술단체, 취미클럽, 운동동호회 등등 모든 단체마다 단체와는 무관한 사람들이 끼어들기 마련이다. 이런 사람들이 많아지면 단체의 목적과 취지와는 전혀 무관한 인간관계로 인한 불협화음으로 시끄럽게 된다. 이런 불순분자들이 많이 있는 단체는 서로 목적이 달라 의견이 분분하게 되고 마침내 배가 산으로 올라간다.
목적을 가지고 살지 않으면 허송세월하고 만다. 목적을 가지고 살면 그 긍정적인 자취만으로도 다른 사람들의 삶까지 풍요롭게 만든다. 당신은 늘 베풀며 살아야 한다는 생활 철학으로 대가를 바라지 않고 다른 사람을 돕는 습관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면, 당신의 목적은 분명하다. 목적과 목표는 분명히 다르다. 목적은 목표를 초월한 큰 그림이다. 인생을 더 풍요롭게 목적이 같은 사람들과 훌륭한 인간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려면 올바른 목적을 세워야 하는데 다음 세 가지 핵심 단계를 유념해야 한다.
첫째, 자신의 천부적인 능력에 부합하는 목적을 찾아라. 많은 사람이 자신의 타고난 재능과는 상관이 없는 일을 하고 있다. 자신의 재능을 일찍이 발견하고 자신의 목적과 같은 사람과 훌륭한 인간관계를 맺고 살아간다면 누구나 성공할 수 있는 것이다.
둘째, 굳은 의지를 길러라. 잭 캔필드 이행은 “목적을 가지고 살기 위해서는 무슨 일이 있어도 마음먹은 것은 해내는 의지와 일관성이 필요하다. 이것은 약한 자와 강한 자, 뒤로 숨기만 하는 자와 헌신적으로 나서는 자를 구분하는 가치이다. 깊은 열정에 불을 댕기며, 목적의 진정한 가치를 느끼게 해준다. 목적이 분명하면 삶의 의미가 있다.”라고 말하고 있다.
셋째, 겸손한 태도를 유지하라. 사회에 가장 긍정적이고 위대한 영향을 주는 사람들은 명예나 재산을 개의치 않는다. 마하트마 간디, 테레사 수녀, 그리고 알려지지 않는 수천수만의 위대한 사람들은 그냥 제 일에 몰두할 뿐이다. 탐욕과 권력은 결코 그들이 살아가는 목적이 될 수 없다. 그들은 목적을 향해 묵묵히 실천하고 항상 겸손한 태도를 유지하며 살았던 사람들이다.
이러한 일관 자세로 목적을 향해 같은 목적을 지닌 훌륭한 분을 멘토로 모시고 묵묵히 실천해 가는 사람이야말로 항상 희망에 넘친 삶을 살아간다.
누구나 목적이 있는 일을 하면 신바람이 난다. 열정적으로 그 일에 매달린다. 당연히 그 일을 잘하는 사람을 스승으로 모시려고 할 것이며,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더 잘하려고 최선을 다할 것이고, 그 일에 매달리면서 성취감을 느끼고 행복하게 살아가게 된다.
이것저것 많은 일을 벌이는 사람은 목적을 발견하지 못한 사람이다. 탐욕에 눈이 어두운 사람이다. 목적이 없으니 훌륭한 인간관계를 맺는 것도 어렵게 된다. 그저 어영부영 세월을 보내다가 자신의 재능을 발휘하지도 못하고 인생을 마감하게 된다. 평생을 같은 목적으로 훌륭한 인간관계를 맺으며 살다가 가는 사람의 뒷모습은 석양의 노을처럼 아름답고 주위의 사람들에 여운을 남기게 된다.
[김관식]
시인
노산문학상 수상
백교문학상 대상 수상
김우종문학상 수상
황조근정 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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