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희 시화집, 달과 팽이 (김윤희 저, 보민출판사 펴냄)




   “마음속 많은 감정들이 있었지만 내 안의 깊은 이야기를 표현하는 것은 항상 어려웠다. 시를 쓰면서 내 마음이 많이 달래졌고, 내가 쓴 시를 보며 지금 나의 마음상태를 알게 되었다. 부족한 점이 너무 많지만 이 서툰 시가 지금 나의 언어로 지금 나의 자아를 표현해본 소중한 경험의 산물이기에 부끄럽지만 또한 감사한다. 앞으로도 나의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순간순간의 행복과 감사함을 느낄 줄 아는 사람이 되어 주변 사람들에게는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 - 시인의 말

 

시를 쓰면서 가끔 고민스러웠던 부분이, 마치 낙서와도 같은 소소한 이야기들이 되면 어쩌나 시인은 스스로 자문하면서 삶의 희노애락을 공유하고 싶었다. 하지만 시도 그림도 사진도 깊이가 있던 없던 세상의 모든 사람과 같은 생각을 엮을 수는 없는 것이 당연한 이치이다. 다만 수많은 음악적 취향이 있듯이 시적 취향도 다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게 되면서 타인의 생각을 존중하게 된다. 시인은 때로 잠 못 드는 밤의 애환, 때로는 단잠을 자는 감사함으로 살아가는 인생사를 옅게 시인은 스케치해보았다. 한 마리의 달팽이가 제 집을 십자가처럼 짊어 메고 살아가는 모습이 우리네 살아가는 모습과 닮아 있어 시화집 「달과 팽이」를 읽게 된 모든 분들도 행복하고 좋은 날들이 많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본문 詩 ‘그러면 된다’ 중에서]

 

 

하늘 아래 너와 나

어쩔 수 없는 사연

서로 만나지 못하고

서로 말하지 못해도

나를 위해 기도해주는 너

그것이 슬픈 이유

 

하늘 아래 너와 나

서로 그리워하고

언젠가는 만나는 날이 올 것이니

너와 나

서로 애틋한 사연

너는 그 자리에서 행복하길 바라

그러면 된다

그러면 된다

 

 

(김윤희 시화집 / 보민출판사 펴냄 / 104쪽 / 46판형(127*188mm) / 값 8,000원)

이시우 기자
작성 2019.07.30 11:44 수정 2019.07.30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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