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목)부터 이틀간 2030세대인 청년들과 함께 경남 거창군에 거주하는 독거 국가유공자 자택을 방문, 위문과 봉사활동에 이어 남부권 보훈휴양원 기본구상 토론회 등 보훈 현장 체험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 등에는 보훈부를 비롯해 법무부와 중소기업벤처부 청년자문단 등 10명이 참여한다.
먼저, 30일 진행하는 봉사활동은 거창군 독거 국가유공자로 재가복지대상자 6명의 자택을 방문, 건강 상태나 불편한 점은 없는지 살피면서 평소 손이 잘 닿지 않은 창문틀과 화장실 등을 청소한 데 이어 반찬도 직접 만들 예정이다. 또한, 해충 등 박멸을 위한 방역 등도 실시한다.
이튿날인 31일에는 거창군 출렁다리와 전망대, 산림치유 휴양원을 직접 체험한 뒤, 산림치유센터에서 남부권 보훈휴양원 기본구상을 위한 토론을 갖고, 기존의 콘도(condo) 형태가 아닌 특색 있는 휴양원 구상에 대해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국가보훈부는 토론회에서 나온 청년들의 의견을 현재 진행 중인 남부권 보훈휴양원 연구용역 등 향후 사업추진에 반영할 방침이다.
허지훈 국가보훈부 청년보좌역(청년자문단장)은 “고령의 국가유공자분들을 직접 찾아 뵙는 활동을 통해 외롭게 홀로 생활하시는 어르신들께서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시기를 바란다. 남부권 보훈휴양원 역시 청년들의 시각에서 참신하고 다양한 의견 제시를 통해 ‘치유와 휴양’이라는 본연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은 “몸이 불편하신 고령의 국가유공자분들을 대상으로 재가복지서비스 등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지만 아직 개선해야 할 점도 있는 만큼, 국가유공자를 비롯한 보훈가족분들의 영예로운 삶을 위해 보다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개발하고 시행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