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차영의 꽃에게 전하는 말] 맥랑麥浪

유차영

 

맥랑麥浪

- 청보리 고랑

 

 

돌 바위 물 단풍 시드니

봄날 멀어져가는가

 

마당 귀퉁이 대추나무

새 눈 나오긴 아직 이른데

 

먼 자락 분홍 꽃들

초록 물결에 잠기어가네

 

오늘 나리는 이 잔 비 끝 봄비이면

청보리 고개 들어 우쓱우쓱 자라겠지

 

보릿대 고랑 출렁출렁 높아지면 어이할거나

달 아래 눈 맑은 님 마중가야 하는데

 

[유차영]

한국아랑가연구원장

유행가스토리텔러 

글로벌사이버대학교 특임교수

경기대학교 서비스경영전문대학원 산학교수

이메일 : 519444@hanmail.net

작성 2024.06.01 08:59 수정 2024.06.01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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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