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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시花時
- 꽃이 전하는 때
몇 시쯤일까
인생 시계 걸려 있는 저 꽃 언덕
부슬비 잦은 것은
봄날이 깊어진 까닭
해저물녘 멎은 비 검은 구름 사이로
둥근달이 오르니 밤 까마귀 나는구나
달빛 아래 저 능금 꽃 부스스 지고 나면
연분홍 살구꽃은 어이할거나
검붉은 꽃 아래 선 취하지 말아야지
저 꽃님들 날 보고 헛 웃을지 모르니

[유차영]
한국아랑가연구원장
유행가스토리텔러
글로벌사이버대학교 특임교수
경기대학교 서비스경영전문대학원 산학교수
이메일 : 51944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