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차영의 꽃에게 전하는 말] 한사閑思

유차영

 

한사閑思

- 너그러운 생각

 

 

하늘 나는 저 기르기 떨어지랴 어지러울까

물 위에 뜬 황포돛배 오히려 한가롭구나

 

봄날엔 꽃무리 속에

님 그리운 혼줄을 걸쳤었는데

 

호락거리는 불꽃 단풍 산 너울에 익으면

기울어진 정을 담아 한잔 술을 건네야지

 

흰 눈 나려 물길 얼면 서러워서 어이할까

잿빛머리 골 주름 늘면 봄날이 그리울 텐데

 

 

[유차영]

한국아랑가연구원장

유행가스토리텔러 

글로벌사이버대학교 특임교수

경기대학교 서비스경영전문대학원 산학교수

이메일 : 519444@hanmail.net

 

작성 2024.06.15 08:34 수정 2024.06.15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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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