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구의 시로 닦는 마음] 신비로운 약국

문경구

 

신비로운 약국 

 

 

처방전을 들고 약국에 갔다가

그녀가 없으면 다시 돌아온다.

짧은 손톱의 정갈한 손으로 내준

약을 먹으면 금방 병이 나을 것 같아

어느 나라에서 왔는지 문득 궁금해

그녀의 고국까지 신비로워진다.

 

 

[문경구]

시인

화가

수필가

제30회 이탈리아 국제 시 당선

이메일 kimurgin@hotmail.com

작성 2024.07.02 06:21 수정 2024.07.02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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