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식의 생각하는 숫자] 117-1

김관식

 

117-1

 

 

가을 밤나무 밭

사다리 타고 올라가

밤을 딴다

 

장대 끝에

낫을 묶어

밤나무 열매를

베어낸다

 

입 벌린 밤

비명소리부터

떨어진다

 

 

[김관식]

시인

노산문학상 수상

백교문학상 대상 수상

김우종문학상 수상

황조근정 훈장

이메일 : ​kks41900@naver.com

 

작성 2024.07.04 09:37 수정 2024.07.04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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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