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기 효능감이란 특정 목표에 도달하는 데 필요한 행동을 실행할 수 있다는 자신의 능력에 대한 개인의 믿음을 말한다. 자기 효능감이 높을수록 개인이 어떤 일을 수행함에 있어 성과, 노력, 몰입 정도가 높아져서 좋은 성과와 향상을 가져올 수 있고, 위기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결정적 역할을 한다. 어떤 어려운 상황이 오더라도 이것쯤은 능히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용기와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것이다. 사람에 따라 자기 효능감이 다 다르다. 어떤 이는 자기 효능감이 바닥을 쳐서 극복하려는 마음조차 버리고 나는 무슨 일을 해도 안 된다고 시작도 하기 전에 미리 포기하게 된다.
자기 효능감은 다양한 맥락에서 사람들의 활동 선택, 목표 수준, 노력 지속성 및 성과에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동기를 부여하는 주요한 구성 요소가 된다. 자기 효능감이 높은 개인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자신의 능력에 대한 강한 믿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더 높은 목표를 설정하고 도전한다. 따라서 집단생활을 하는 조직체는 조직 구성원들의 자기 효능감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집단 구성원의 동기부여를 높이기 위해 조직원 각자의 자기 효능감을 촉진하는 방법을 개발하려고 노력함으로써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것이다.
미국의 심리학자인 앨버트 반두라(Albert Bandura, 1925∽2021)는 사회학습이론을 근거로 하여 여러 가지 치료에서 오는 심리적 변화와 행동적 변화를 설명하는 통합적 이론을 체계화하여 자기 효능감 이론을 제시했다.
자기 효능감이란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필요적 행동을 성공적으로 추진 할 수 있을 것으로 파악하는 자신의 역량에 대한 믿음” 또는 “주어진 조건이나 일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기대되는 연속된 행동의 추진할 역량을 지니었는가에 대한 자신감”, “주어진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요구되는 동기, 자각 자원, 행동 과정을 가장 높은 수준으로 할 수 있는 능력을 자신이 지니고 있다는 믿음” 등 주어진 상왕에서 문제를 해결하려는 자기 역량에 대한 믿음이나 자신감을 의미한다.
대체로 자기 효능감이 강한 사람은 매사에 긍정적이다. 자기 효능감이 높은 사람은 자신의 능력에 대한 신념이 강하다. 자기 효능감이 높은 사람은 일의 효율성에 대한 기대가 크다. 자기 효능감이 높은 사람은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활동을 선택한다. 자기 효능감이 높은 사람은 목표를 크게 설정하고 도전 의식이 강하다. 자기 효능감이 높은 사람은 어려움이 있을 때 쉽게 포기하지 않는다. 자기 효능감이 높은 사람은 자기조절 효능감이 강하다. 자기 효능감이 높은 사람들은 빠른 속도로 효능감을 회복하는 특성이 있다고 한다.
박시옥의 저서 『자기 효능감-능력에 대한 신념 성취에 대한 확신』에 의하면, “구성원의 자기 효능감을 떨어뜨리는 상사, 자리를 떠나라”라고 주장하면서 그런 상사의 유형을 다음과 같이 예로 들고 있다.
첫째, 부정적인 조직 분위기를 만드는 상사. 둘째, 사사건건 비난하는 것을 표준관리 운용 규칙으로 삼는 상사. 셋째, 구성원의 동기에 비관적이고 보호적 관심을 선호하는 상사. 넷째, 조직 구성원의 내적 잠재력을 끌어내지 못하는 상사. 다섯째, 목표 달성에 대한 의지를 초기에 꺾어버리는 상사. 여섯째, 위임을 넘어서 방임관리를 하는 상사. 일곱째, 분노 모드로 직원들을 관리하고 호통치는 상사. 여덟째, 직원을 사적 정보 탐정꾼으로 이용하는 상사. 아홉째, 일방적인 자기 이야기로 회의를 이끌어가는 상사. 열째, 조직관리의 성공에 대한 신념이 약한 상사 등이다.
유능한 상사와 집단의 리더는 집단 구성원들의 자기 효능감을 키워주어야 하는데, 그 구체적인 방법으로 “구성원의 자기 효능감이 조직을 성공으로 이끈다. 구성원에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줘라. 구성원에게 내적 유인체계를 사용하라. 구성원에게 긍정적인 제약을 사용하라. 구성원에게 끊임없이 격려하고 위임적 관심을 보여라. 구성원의 자기조절 효능감을 키워라. 구성원 자신의 능력에 대한 신념에 리더의 신념을 더하라. 구성원에게 맞는 성공의 패턴을 보여라. 구성원에게 성공 경험을 맛보게 하라. 구성원이 수행 결과에 긍정적인 감정을 갖도록 하라.” 등 열 가지를 제시했다.
집단을 이끌어가는 리더의 조직관리 효능감을 키워주는 일은 그 집단이 생산적이고 발전적인 집단으로 나아가는 지름길일 것이다. 그것은 리더 효능감이 조직의 유효성을 크게 하기 때문이고, 리더 효능감이 구성원의 효능감을 성장시키기 때문이다. 따라서 리더는 조직 구성원들과 바람직한 교환관계를 맺어야 하고, 구성원들이 스스로 도전하게 하는 지도자가 되어야 한다. 리더는 항상 탄력적 효능감으로 구성원들이 주도적으로 일하게 해야 하며. 구성원에 관한 관심과 배려가 충만한 지도자가 되어야 한다. 회복력이 높은 리더가 회복탄력성 높은 구성원을 만들기 때문에 리더는 항상 집단의 공유된 신념을 조직화하는 데 힘쓰고, 리더, 조직의 성공 운영에 대한 확신을 가져야 한다.
자기 효능감은 학업 성취를 목적으로 하는 학교에서, 조직 구성원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여 생산성을 향상하려는 회사에서, 각 사회집단에서 집단 구성원들의 자기 효능감을 높여줌으로써 보다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학교의 교사나 회사조직이나 사회집단의 리더는 구성원들이 높은 자기 효능감을 갖도록 이끌어가는 것이 리더의 중요한 자질 중의 하나이다. 자기 효능감은 현재 진행 중인 행동에 영향을 줄 뿐 아니라 미래의 행동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많은 학자의 연구 결과이다.
따라서 자기 효능감이 높으면 높을수록 목표를 도전적으로 설정하게 되고 목표를 달성함으로써 자신감과 만족감을 얻을 수 있으며, 더 높은 자기 효능감을 가지게 됨으로써 긍정적 순환을 지속하게 된다. 각 개인의 자기 효능감이 높고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지 않는다면, 어떤 문제에 봉착했을 때 자신 있게 적극적으로 도전하며, 자신의 행동에 책임지려는 성향이 강하다는 연구 결과로 보아서 집단을 이끌어가는 지도자의 능력이 긍정적일 때 구성원의 자기 효능감이 높아질 것이다.
나는 과연 조직관리 효능감을 키우기를 노력하고 있는가? 나는 집단 내에서 얼마나 높은 자기 효능감을 가지고 일하고 있는가? 각자가 뒤돌아보고 자기 효능감을 키워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면서 날마다 즐겁고, 보람 있는 생활이 되길 바란다.
[김관식]
시인
노산문학상 수상
백교문학상 대상 수상
김우종문학상 수상
황조근정 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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