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구의 시로 닦는 마음] 달팽이 걸음

문경구

 

달팽이 걸음 

 

 

빨리 이루어지기를 

기다리는 시간은 

달팽이 걸음으로 오고

빨리 지나가기를 

원하는 시간은

달팽이 걸음으로 간다

두 개의 달팽이를 조종하는

막강한 통치자는

내 마음속에 살고 있는

바로 나 자신이다

 

 

[문경구]

시인

화가

수필가

제30회 이탈리아 국제 시 당선

이메일 kimurgin@hotmail.com

작성 2024.08.06 09:17 수정 2024.08.06 09:37
Copyrights ⓒ 코스미안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우주기자 뉴스보기
댓글 0개 (1/1 페이지)
댓글등록-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글의 게시를 삼가주세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