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년층의 '인생 2막' 돕는다, 귀농·금융 교육으로 새로운 기회 제공

지방소멸 위기 극복과 노후 대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 확대

경기도 '농촌 한 달 체험'으로 베이비부머 세대의 재도약 지원

서울시, 중장년층 대상 진로 탐색과 자산 관리 특강으로 인생 재설계 도와

[사진 출처: 경기도청 제공]

고령화 시대를 맞아, 서울시와 경기도가 중장년층의 '인생 이모작'을 지원하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이러한 프로그램들은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동시에, 노년층에게 새로운 삶의 의미를 부여하며 노후를 준비하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고령화와 지방소멸은 현대 사회가 직면한 중대한 문제 중 하나다. 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1,000만 명을 넘어선 대한민국에서, 특히 중장년층의 은퇴 후 삶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와 같은 배경에서, 서울시와 경기도는 중장년층의 '인생 2막'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경기도는 최근 '베이비부머 농촌 한 달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50대와 60대 중장년층이 농촌 생활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 프로그램은 귀농·귀촌을 꿈꾸는 중장년층이 희망 지역에서 한 달간 거주하며 지역 주민들과 교류하고, 간단한 영농 실습을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참가자들은 파주시 칠중성마을, 가평군 설곡옻샘마을, 양평군 산수유꽃마을, 연천군 나룻배마을 등 4곳에서 농촌 생활을 경험하며 마을별 프로그램을 이수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26명의 중장년층이 참여했으며, 경기도는 이들 마을이 인구소멸위험 지역으로 꼽히는 점을 고려해 최대 1,000만 원의 지원금을 제공했다. 또한, 참여자들에게는 '귀농·귀촌 대학'과 같은 관련 프로그램이 연계되어, 농촌 정착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이 이루어졌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베이비부머 세대가 농촌에서 재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이를 통해 노후 대비와 농촌 일손 부족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정년퇴직자는 "은퇴 후 꿈꾸던 귀촌에 용기를 내어 프로그램에 참여했는데, 이제는 귀농까지 도전할 자신감이 생겼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와 같은 체험형 프로그램은 노후 대비뿐만 아니라, 농촌 지역의 일손 확보에도 큰 도움을 주어, 참가자와 지역사회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사진 출처: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 제공]

 한편, 서울시는 중장년층의 인생 재설계를 돕기 위해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과 협력하여 16개 대학과 함께 '챌린지업! 점프업! 릴레이 특강'을 진행한다. 이 특강은 중장년층이 자신의 인생 2막을 설계하는 데 필요한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진로 탐색부터 자산 관리, 문화예술 경험까지 폭넓은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8월 19일 총신대학교에서 시작되는 이 릴레이 특강은 명지대, 성신여대, 명지전문대, 인덕대, 서울시립대 등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되며, 10월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강의뿐만 아니라 공연 등 다양한 형태로 제공되어, 중장년층이 참여할 수 있는 폭을 넓혔다. 서울시는 이번 특강을 통해 중장년층이 은퇴 후 새로운 도전과 기회를 모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경기도와 서울시가 제공하는 다양한 중장년층 지원 프로그램은 지방소멸 문제를 완화하고, 중장년층이 은퇴 후에도 활발히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귀농·귀촌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농촌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동시에, 참가자들의 노후 대비에도 큰 도움이 된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중장년층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농촌 지역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자체 주도의 중장년층 전환기 교육 프로그램은 중장년층의 인생 2막을 풍성하게 만들어줄 중요한 도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서울시와 경기도의 선도적인 프로그램들이 중장년층의 새로운 도전을 돕는 성공적인 모델로 자리잡고 있으며, 앞으로 더 많은 지역에서 이와 같은 프로그램들이 활성화될 필요가 있다. 이 프로그램들은 사회 전반에 걸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것으로 보인다.

 

 

 

 

 

 

 

 

 

 

작성 2024.08.18 11:17 수정 2024.08.18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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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