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은숙의 시의 향기] 헤어질 결심

민은숙

 

헤어질 결심 

 

 

추적추적 새벽을 덮어버린

검은 울음이 아침마저 때리면

3박 4일 정제한 호흡이

다음을 기약할 순간

 

머지않아

 

낮달은 꿈속과 달라

배웅은 언제나 부정맥이야

 

엉킴과 설킴 사이에도 햇귀는 있어

스케치가 꽃을 틔운

하나는 모두

모두는 하나

 

조각난 물방울이 하나로

이제는 다시 흩어질

꽃잎이 날아갈 순간

 

 

[민은숙]

시인, 칼럼니스트

코스미안상 수상

중부광역신문신춘문예 당선

환경문학대상
직지 콘텐츠 수상 등

시산맥 웹진 운영위원
한국수필가협회원
예술창작지원금 수혜

이메일 sylvie70@naver.com

 

 

작성 2024.08.21 08:55 수정 2024.08.21 09:18
Copyrights ⓒ 코스미안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우주기자 뉴스보기
댓글 0개 (1/1 페이지)
댓글등록-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글의 게시를 삼가주세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Shorts 동영상 더보기
2025년 4월 24일
2025년 4월 23일
2025년 4월 22일
나는 지금 '행복하다'
2025년 4월 21일
2025년 4월 20일
2025년 4월 19일
2025년 4월 18일
2025년 4월 17일
2025년 4월 17일
2025년 4월 16일
2025년 4월 15일
2025년 4월 14일
2025년 4월 13일
2025년 4월 13일
2025년 4월 13일
2025년 4월 13일
2025년 4월 13일
2025년 4월 12일
2025년 4월 12일
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