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있는 아침] 이슬방울

하송

 

이슬방울

 

 

가을 산길 아침이면

코스모스 꽃잎 위에

이슬방울 맺혔다.

 

밤새도록 울던

귀뚜라미 눈물인가?

소쩍새 눈물인가?

 

해 떠오르면

반가운 눈인사

반짝반짝

 

바람이 찾아와

한들한들

꽃잎 위

이슬방울 닦아주었다.

 

[하송]

전북 남원 출생, 

전북도민일보 시 부문 신춘문예 당선(2016), 

대한문예신문 신춘문예 동시 당선, 

동시집 『엄마의 구두』. 

동화집 『이슬이와 코코』 발간. 

윤동주문학대상. 농촌문학상. 전북교단문학상 받음. 

울산광역매일. 전주일보. 익산신문. 소년문학 연재 중

작성 2024.08.23 09:17 수정 2024.08.23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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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