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차영의 꽃에게 건네는 말] 묵시默詩

유차영

 

묵시默詩

- 말 머금은 시

 

 

꾀꼬리 아침 노래에

어제 취한 술기운 달아나네

 

예로부터 선량들은

취정醉情에 시를 지었지

 

어느 님은 시화詩話라 하고

어느 형은 시담詩談이라 읊었지

 

화話랄까 담談이랄까,

절寺 말言 분명한데

 

여린 안개 여강 물결에 귀 기울이며

에둘러 말言을 지으려니

 

생각이 강물 속에 잠겨버렸네

 

 

[유차영]
한국아랑가연구원장
유행가스토리텔러 
글로벌사이버대학교 특임교수
경기대학교 서비스경영전문대학원 산학교수
이메일 : 519444@hanmail.net
 

작성 2024.08.24 09:35 수정 2024.08.24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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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