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로구(구청장 정문헌)는 8월 23일, 탑골공원의 북문과 동문을 공식적으로 개방하며 「탑골공원, 잠겨있던 빗장을 열다」라는 주제로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3.1운동의 발상지로서 탑골공원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서울 최초의 근대식 공원으로서의 본래 모습을 되찾기 위한 ‘탑골공원 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 개선 사업은 공원 조성 당시의 모습을 복원하여, 서울 시민들이 그 가치를 다시금 느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그동안 북문과 동문은 오랜 시간 폐쇄되어 있어 공원 내부와 외부의 소통이 단절되고, 이는 인사동과 익선동 간의 연결까지 방해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더불어 공원 내 음주자와 노숙인의 거점이 되면서 안전 문제도 대두되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종로구는 탑골공원을 시민 모두에게 열린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이번 문 개방을 추진했다.
행사에는 정문헌 종로구청장과 이종찬 탑골공원 성역화 범국민추진위원장 등이 참석했으며, 문 개방을 기념하는 북문 화단 꽃 심기와 발굴 현장 순회 등이 이어졌다.
정문헌 구청장은 “기존에 개방된 서문과 삼일문에 더해 북문과 동문까지 열리게 되어, 이제 탑골공원의 네 개 문이 모두 시민들에게 개방됐다”라며, “이번 개방이 탑골공원이 전 세대를 아우르는 열린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나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번 북문과 동문의 개방은 탑골공원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공원이 보다 안전하고 개방적인 공간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종로구의 문화적 자산을 보존하고 시민들에게 더욱 가깝게 다가가는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다.
탑골공원 북문과 동문의 개방은 단순한 물리적 개방을 넘어, 공원의 역사적 가치를 복원하고 미래 세대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한 중요한 시작이다. 이번 개선 사업을 통해 서울의 역사와 문화가 더욱 풍부하게 전해지길 기대한다.